“도가 조금 지나쳤다”는 반응 이끈 기안84 대하는 헨리 자세

2019-09-0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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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기안84에 도넘은 장난으로 일부 시청자들 비판해
물놀이 후 지친 기안84에게 고기 줄듯 말듯 주지 않았던 헨리

곰TV, MBC '나 혼자 산다'

기안84와 헨리가 투닥거린 뒤 어색해하는 모습이 방송에 나왔다.

지난 6일 방영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시언과 성훈, 기안84, 헨리가 뭉쳐 강원도 철원으로 '4얼간이 쁘띠 시언스쿨' 여행을 떠났다. 이시언은 이날 관전 포인트로 "형제들의 액션을 볼 수 있다. 장난인가 진짜인가 헷갈리게 한다"라고 말했으며, 기안84는 "사람 산다는 게 어떻게 매일 기쁠 수만 있냐"라고 했다.

멤버들은 여행 출발 전 기안84 집에 모였다. 헨리는 냉장고에 있던 콜라를 열다 탄산을 터뜨렸고, 성훈은 "저 때부터 뭔가 불안했다"라고 말했다. 차 뒷자리에 앉은 기안84와 헨리는 함께 노래를 부르다가도 다투기도 하는 등 다른 멤버들 걱정을 샀다.

이하 MBC '나 혼자 산다'
이하 MBC '나 혼자 산다'

한탄강 래프팅을 마친 멤버들은 이시언이 예약한 민박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며 놀았다. 고기가 다 구워지는 장면이 나올 때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기안84는 "여기쯤 아니었냐. 헨리야"라며 "내가 저 때 젓가락을 주면 안 됐어"라고 불안해했다.

해당 장면에서 헨리는 고기가 익자마자 기안84에게 직접 먹여주고자 했다. 기안84는 헨리가 먹여주는 것을 기대하며 입을 닫고 이빨에 노크해주길 기다렸지만, 헨리는 "이제 그거 안해요"라며 줄듯 말듯 주지 않았다.

기안84는 "이쁘게 해달라"는 헨리 말에 "주세요"라고 여러 번 반복했다. 헨리는 계속 "'주세요' 해봐라"라며 고기를 주지 않았고, 기안84는 "그런 거 시언이 형한테 해. 난 못해"라고 답했다. 기안84가 한숨을 쉬자, 이시언은 분위기를 풀어보려는 듯 "갖고 가서 먹어 빨리. 여기서 하지 말고"라고 소리쳤다.

기안84는 짜증 섞인 반응을 보였지만, 헨리는 "삐쳤어요? 삐돌이네요"라고 계속 장난을 이어갔다. 끝내 터진 기안84는 헨리 눈을 마주치지 않고 "그만하라"라고 말한 뒤 자리를 피했다. 밥 먹는 내내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자 기안84는 닭고기를 헨리에게 먼저 건네며 풀기도 했다.

스튜디오에서 기안84는 "저 때 물놀이도 하고 뭔가 너무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헨리는 "오랜만에 형들이랑 나가서 조금 오버한 것 같다"라고 인정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기안84가 다 받아준다고 오버한 것 같다", "아무리 편하고 친해도 지킬 건 지켜야 되는 것 아니냐" 등 비판이 이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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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