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존버하자” 추석 끝나고 다가오는 '쉬는 날' 총정리

2019-09-1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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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5일) 추석연휴 마지막 날
미리 살펴두면 좋을 '다음 연휴'

귀경길 기차에서 할머니에게 작별 인사하는 손녀 / 뉴스1
귀경길 기차에서 할머니에게 작별 인사하는 손녀 / 뉴스1

오늘(15일)이 지나면 4일간의 달콤한 추석 연휴가 끝난다.

일 년 중 최소 3일 이상 연이어 쉴 수 있는 기회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추석과 설 연휴 뿐이다. 이 때문에 명절 연휴 기간을 이용해 여행을 가거나 비교적 장기 스케줄을 잡는 경우가 많다.

이제 올 추석 연휴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 연휴에 대해 알아볼 때다. 일상을 버티게 해줄 쉬는 날과 연휴 일정에 대해 정리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시바'를 패러디한 이미지 / 페이스북 'MOH ThemeLab'
카카오톡 이모티콘 '시바'를 패러디한 이미지 / 페이스북 'MOH ThemeLab'

1. 올 연휴는 이제 딱 3개 남았다

2019년도 어느덧 4개월 남았다. 올해가 끝나기 전 남은 공휴일은 3개다. 다음달 3일 개천절, 9일 한글날, 12월 25일 크리스마스다. 각각 목요일과 수요일이라 주말과 연속해 쉬는 건 불가능하다.

2. 2020년은 '빨간 날의 무덤'

다가오는 2020년 달력을 보면 놀랄 수밖에 없다. 공휴일이 거의 주말과 겹치기 때문이다. 우선 2020년은 1월 1일 수요일부터 시작된다. 설 연휴는 1월 24일부터 26일까지인데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다. 장기 연휴에 주말이 2번이나 낀 셈이다. 27일 월요일이 대체휴일로 정해졌다.

이렇게 설 연휴가 지나가면 법정공휴일이 하나씩 다가온다. 하지만 이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주말과 겹친다. 3월 1일 삼일절은 일요일, 6월 6일 현충일은 토요일이다. 8월 15일 광복절은 토요일이고 10월 3일 개천절은 토요일이다.

만화 '보노보노'
만화 '보노보노'

희망은 있다. 추석 연휴가 9월 30일 수요일부터 10월 2일 금요일까지다. 10월 9일 한글날과 12월 25일 크리스마스가 금요일이다. 4월 30일 목요일 부처님 오신 날, 5월 1일 금요일 근로자의 날, 5월 5일 화요일 어린이날도 있다. 단, 근로자의 날은 개인마다 휴무 여부가 다르다.

한 가지 생각할 점이 있다. 공휴일이라 '쉬는 날'이란 의미도 있지만 삼일절, 현충일, 광복절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기리는 뜻깊은 날이다. 주말과 겹쳐 평일에 하루 쉬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더라도, 집에 태극기를 걸고 의미를 되새긴다면 더욱 좋겠다.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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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25년이 기다려지는 이유

'황금연휴'는 다시 온다. 오는 2025년 추석 연휴가 '대박'이라는 소리가 벌써부터 흘러나온다. 2025년 10월 3일 개천절이 금요일이고, 추석 연휴가 5일 일요일부터 7일 화요일까지다. 이틀 뒤인 9일 금요일이 한글날이기 때문에 중간에 8일에 휴가를 내거나 각 학교 재량으로 대체휴무가 된다면 연속으로 쉴 수 있다. 만약 10일 금요일도 쉴 수 있다면 연속 10일의 연휴가 가능해진다.

MBC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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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