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전주 아파트서 모자(母子) 숨진 채 발견…세살배기는 욕조 속에서 사망
2019-09-1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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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엄마는 욕실 욕조와 변기 사이서 피 흘린채 발견
전주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후반의 여성과 세살배기 남자아이가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오후 7시 12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아파트 1층 A모(여·39) 씨의 집 욕실에서 A 씨와 세살배기 아들이 숨져 있는 것을 A 씨의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욕실 욕조와 변기 사이에서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었고, 아들은 욕조 안 물 속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A 씨는 가슴 부위를 흉기에 찔려 몸 전체적으로 출혈 흔적이 있었고, 아들은 물 속에 잠겨져 있었던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의 남편은 "퇴근하고 집에 들어와보니 부인과 아들이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이들 모자의 상태를 감식 중에 있는 한편 외부침입 등은 없는 점 등에 비춰 타살은 아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타살 여부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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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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