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3분기 마케팅비용은 2분기대비 증가할 공산이 크다”

2019-09-1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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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공격적 매수로 대응할 필요 있어
최근 LG유플러스 5G 시장점유율 하락에 유의, 3분기 턴어라운드 가능성 높아

하나금융투자는 19일 LG유플러스에 대해 내년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1692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해 3분기보다는 26% 줄어들지만 올해 2분기보다는 14% 늘어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홍식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 증가 전환이 예상되고, 올해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해 보이나 내년에는 통신 3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통신산업 영업이익 증가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라 상대적으로 비통신 매출 비중이 극히 낮고 순수 통신사 이미지가 강한 LG유플러스의 Multiple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동전화매출액 증가율이 높아지는 가운데 마케팅비용 증가율이 낮아지고 있어 매출액 및 마케팅비용 변동에 민감한 LG유플러스의 상대적 선호도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LG유플러스 영업 상황은 썩 좋지 않았다”라며 “하지만 하반기 들어 상황이 급변하고 있으며 내년엔 지난해 수준의 압도적인 성과 도출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매출액 증가 폭이 점차 커지는 국면에 돌입한 반면 비용 증가 폭은 예상보다 더디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와 달리 내년엔 통신 3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며 “특히 상대적으로 높은 5G 시장점유율(M/S)이 유지되고 있고 통신부문 매출 비중이 절대적인 상황이라 5G 시대를 맞이하여 통신 3사 중 가장 괄목할만한 실적 향상 추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