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큼이나 모였다” 광화문 가득 매운 '조국 OUT' 대규모 집회

2019-10-0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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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퇴·문재인 정부 규탄' 대규모 집회 연 보수단체
나경원 “홍위병들, 서초동 좁은 골목에 2백만? 그럼 우린 2천만”

이하 위키트리 전성규 기자
이하 위키트리 전성규 기자

개천절인 3일 서울 광화문에서는 지난달 28일 서초동에서 열린 '조국 수호·검찰 개혁'을 위한 촛불 집회 맞불 집회가 열렸다.

보수 단체와 자유한국당 등은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고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기 위해 집결했다. 대규모 집회로 인해 서울 광화문 광장 북단부터 시청역 로터리까지 양방향 차량이 통제됐다.

이하 자유한국당 제공
이하 자유한국당 제공

광화문 일대는 집회 참가자들로 인해 스마트폰 데이터 통신이 마비되는 등 극심한 혼잡을 겪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광화문 집회'가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이하 위키트리 전성규 기자
이하 위키트리 전성규 기자
유튜브, '위키트리'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일 "홍위병 정치는 절대 성공할 수가 없다"며 "홍위병의 핵심은 (이명박 정부 당시) 광우병 사태부터 시작돼 현재 민주당 지지자 전부다. 홍위병 정치를 막을 힘을 오늘 광화문에서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에서 "문재인 정권은 친문·수구·위선 좌파라고 규정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특히 정부·여당을 겨냥해 "본인들의 독재 정권의 마지막 퍼즐인 검찰 장악을 위해서 (검찰 수사) 포토라인을 멈춰 세웠다"며 "지난 주 서초동 대검앞에서 (검찰개혁 촉구) 집회 참석인원이 200만명 맞나. 그 좁은 골목에 200만명이 설 수 있나. 그들이 200만명이면 우린 오늘 2000만명이 왔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조국 게이트'가 시작되자 이를 부인했다"며 "두번째는 물타기를 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저를 공격했다. 그러다 특검을 하자고 하니 조용해졌다"고 했다.

'조국 사퇴·문재인 정부 규탄' 실시간 광화문 집회 현장 (사진 17장) 개천절 보수단체, 자유한국당 등 대규모 집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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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