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 촉구 촛불집회'에 참가해 구호까지 외친 유명 여배우
2019-10-0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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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촛불집회 현장에서 구호 외친 조민수
박근혜 퇴진 요구 집회 때도 꾸준히 참석
배우 조민수가 지난 5일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인근에서 열린 ‘제8차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에 참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아이디가 ‘전설의홍구’인 누리꾼은 지난 6일 ‘어제 그 연예인 참석샷’이라는 사진과 함께 조민수가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집회 참가자들 틈에 앉아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글쓴이는 “많이 사랑해줍시다. 진짜 일찍 와서 한번 자리 안 뜨고, 진짜 촛불 들고, 구호 계속하고, 티 한번 안 내고, 돌아갈 때까지 끝까지 자리 지키더라고요. 몰래 한 장 찍었는데 올릴까 말까 하다 올려봅니다. 성모 역할 잘할 것 같은 영화배우 누님”이라고 말했다.
대중에게 그 사실이 널리 알려져 있진 않지만 조민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에도 꾸준히 참석한 실천파 배우다. 추위에 얼굴을 가리고 다녀 일반인들은 잘 알아보지 못했지만 청와대까지 이어진 촛불 행진에도 꾸준하게 참가했다. 특히 박근혜정부 블랙리스트에 올라 어려움을 겪은 독립영화인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와 영화계에서도 칭찬이 자자하다. 명절 때 배급사 직원들에게 직접 선물을 챙겨주고 촛불집회에 참가한 독립영화 감독들을 챙겨줬다는 미담도 공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