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기비스'에 후쿠시마 '방사능 폐기물' 강물에 유출됐다
2019-10-1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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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기비스' 바람에 휩쓸려간 '후쿠시마 방사능 폐기물'
태풍 오는데도 폐기물에 안전 조치 취하지 않은 일본
역대급 태풍 '하기비스'가 지난 12일 일본을 강타한 가운데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발생한 폐기물이 바람에 휩쓸려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늘(13일) 일본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후쿠시마 현에 위치한 다무라 시는 도쿄전력에 "방사능 폐기물 2667개가 강에 유출됐다"고 알렸다.
다무라 시는 그중 6개를 회수하고 나머지 폐기물들을 수색 중이다. 시에 따르면 태풍이 오는데도 폐기물에 시트를 덮는 등 예방 조치는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말 지들만 아는 끔찍한 나라다태풍이 오길 기다린듯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토를 사용한다 저 뒤쪽 방사능 오염토는 물에 잠긴듯 하다 먼저 일본 전지역에 다 퍼지겠네 pic.twitter.com/wVflPwPamm
— sun (@lump_sum_) October 12, 2019
태풍 '하기비스'로 ~ 선량한 사람들은 않 다쳤으면...아베 추종자들은 상관 않겠습니다만◀️ pic.twitter.com/r99sbKgcjs
— 명왕-계정 또 다시 새로운시작???????????? (@km_mdiy) October 12, 2019
다무라 시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환경부와 연락하여 확인 중"이라고 답변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13일) 저녁까지 태풍 '하기비스'가 호쿠리쿠(北陸) 지방 400㎜, 도호쿠(東北) 지방 300㎞, 간토(關東) 주변 지역 250㎜ 등의 비를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19호태풍 하기비스 현재상황이라는데진짜 어마어마하네 https://t.co/g0o78U10jO
— Yang.J.W : (@masters73) October 11, 2019
지난 12일에는 1천 89만 명에게 피난 지시와 피난 권고 조치를 내렸다. 태풍 하기비스는 13일 오후 시즈오카현과 수도권 간토 지방 남부에 상륙한 뒤 혼슈(本州)를 종단하면서 북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