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전선아시아, 베트남 시장 주력 매출처로 확보해 실적 기대치 상회”

2019-10-1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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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위 전선업체
베트남의 전력 부족, 도시화, 전선의 지중화는 큰 기회

DB금융투자는 14일 LS전선아시아에 대해 2017년, 2018년 설비투자가 집중됐는데, 올해는 이전에 투자됐던 설비의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본격적인 실적 회수기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S전선아시아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5% 이상 증가한 5500~5600억원, 영업이익은 40% 상승한 2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시장 기대치 기준, 시가총액 및 영업이익 배수는 9배로 성장성이 높은 베트남 시장을 주력 매출처로 확보하고 있고, 투자 회수기 진입으로 실적은 기대치를 상회할 수 있어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권성률 연구원은 “베트남 전력선 수요의 꾸준한 증가, 경쟁 완화, 싱가폴 등으로 수출 증가, 5G 수요로 인한 통신케이블 매출 증가 등에 기인한다”며 “내년에는 매출액 70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권 연구원은 “베트남과 동남아시아에서 전력 부족현상이 심화되어 지속적인 신규 전력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또한 가공선방식의 송배전 전력망이 한계에 도달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지중화 작업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베트남 정부는 내후년부터 2025년까지 송배전, 지중화 작업에 102억원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며 “또한 2024년 프랑스 올림픽개최 등 유럽의 5G 수요 증가로 광케이블 매출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LS전선아시아의 현재 시가총액은 2318억원”이라며 “컨센서스 영업이익으로 보면 시가총액/영업이익 배수가 9배로 낮은 수준은 아니지만, 성장성이 높은 베트남 시장을 주력 매출처로 확보하고 있고 투자의 회수기 진입으로 실적은 기대치를 상회할 수 있어 안정적이고 꾸준한 종목을 원하는 투자자한테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