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 송숙남 교수 12번째 개인전~서울 서초동 흰물결갤러리서 전시

2019-10-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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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 송숙남 교수 12번째 개인전~서울 서초동 흰물결갤러리서 전시

회화와 아트주얼리 사이에서 역동적 생명의 리듬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광주대학교 패션·주얼리학부 송숙남 교수의 12번째 개인작품전시회가 10월 23일부터 11월 20일까지 서울 서초동 흰물결갤러리에서 펼쳐진다. 개막행사는 10월 23일 오후 6시에 진행된다.

이번 작품전시회는 1989년부터 2019년까지 30여 년 동안 제작된 판화와 드로잉, 복합재료로 제작된 ‘회화’, 그리고 천연보석과 18K를 소재로 제작된 ‘아트주얼리’ 13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역동적 형태의 리듬이 살아있는 송 교수의 2010년대 이후의 회화작품과 2015년 이후의 아트주얼리 작품을 한 곳에서 다양하게 느껴 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송숙남 교수의 작품들은 색채평면의 경향과 유기적 추상표현주의라는 두 스타일의 평면회화와 아트주얼리 사이를 관통하는 ‘역동적 포름과 빛의 생동하는 리듬’의 형성 및 발전과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미술평론가 김영순 전 부산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회는 순수회화와 실용적인 장식예술이라는 서로 다른 장르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데뷔 당초 표현주의적 이미지회화에서 출발해 최근의 유기적 기호의 순수추상으로 정제되기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총체적 양식의 변화를 망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송 교수는 “이번 전시는 1990년부터 지금까지 작업해온 그림과 판화, 브로치 위주의 장신구들이다”면서 “회화의 평면성에서 벗어나 공간적인 장식으로 최대한 쉬운 언어로 풀어냈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섬세한 이미지의 흐름이 그림이 되고, 그 그림이 장신구로 다시 확장된 것이다”고 말했다.

홍익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송 교수는 미국 웨스턴일리노이대학교에서 판화 과정을, 미국 캔자스대학교에서 석판화 과정을 공부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광주비엔날레 이사, 한국 디자인협회 이사, 광주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