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 나라 영국 갔다가 기념품 가게에서 역대급 사기 당했습니다"

2020-01-16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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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공식 SNS로 알린 한국인 상대 사기 피해 상황
“피해 당하신 우리 국민의 적극적인 신고 부탁드립니다”

영국 런던 레스터 스퀘어 풍경 / 셔터스톡
영국 런던 레스터 스퀘어 풍경 / 셔터스톡

'신사의 나라' 영국에 갔다가 '황당한 사기'를 당한 사례가 한국 정부에 접수됐다.

외교부는 10일 공식 트위터로 "최근 영국 런던 시내 기념품 가게에서 카드로 5£(파운드)를 결제했는데 1000£(파운드)의 거금이 청구되는 사례가 접수됐습니다. 유사한 피해를 당하셨다면 즉시 카드회사를 통해 결제 취소를 진행해 주시고 주영국대사관에도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했다.

외교부는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사기 피해 사례를 '카드 뉴스'로 자세히 전했다.

외교부가 올린 '카드 뉴스'에 따르면 최근 런던 시내 레스터 스퀘어에 있는 기념품 가게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카드로 소액 결제를 했다. 그러나 해당 금액의 몇 배에 해당하는 거액이 카드대금으로 청구됐다.

한 한국인은 런던 레스터 스퀘어에 있는 기념품 가게에서 2.99£(파운드)에 해당하는 물건을 구입했다. 그러나 카드대금은 200£(파운드)가 청구됐다.

또 다른 한국인도 런던 레스터 스퀘어에 있는 다른 기념품 가게에서 5£(파운드)에 해당하는 물건을 구입했다. 그러나 카드대금은 무려 1000£(파운드)가 나왔다.

외교부는 "주영국대사관에서는 유사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돼 소액 카드 결제 피해 사례를 수집하고자 합니다. 소액 카드 결제 피해를 당하신 우리 국민의 적극적인 신고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

외교부가 이 소식을 전하자 SNS 이용자들은 사기 피해가 발생된 런던 기념품 가게 위치 등을 알렸다.

한 SNS 이용자는 "영국 여행하시는 분들 조심하세요. 신사의 나라, 선진국... 이런 허상에 기대었다가는 큰코다치는 게 영국입니다"라며 "특히 런던은 더욱 그렇죠. 아무리 소액이라도 반드시 영수증 요청해서 확인 후에 가게를 떠나세요"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하 외교부 트위터
이하 외교부 트위터
영국 히드로 국제공항 페이스북
영국 히드로 국제공항 페이스북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