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대륙남 강제 영상 삭제... “어느 세력이 나를 누르는지 모르겠지만”
2020-02-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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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급 중국어 실력으로 코로나 19 관련 영상 게재
광고 제한에 이어 비공개 처리
코로나 19 관련 개인 방송을 하던 유튜버 대륙남이 노란 딱지에 이어 영상이 강제로 비공개 처리됐다.

지난 22일 대륙남은 유튜브 채널 '대륙남TV' 커뮤니티를 통해 "또 영상이 강제로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제가 뭐 잘못된 얘기 했나요? 어느 세력이 날 누르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꼭 코로나 19 빠삭하게 파악해서 우리 주위에 사랑하는 사람들 다 지켜내고 행복합시다"라고 적었다.

현재 강제 비공개 처리된 영상 제목은 '실질적으로 우리나라가 1위인 이유'이다.

대륙남은 오랜 중국 유학 경험을 바탕으로 주로 중국 문화 소개 영상을 올리던 유튜버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관련해 중국 현지 상황, 중국 전문가 말 등을 영상으로 업로드하며 구독자가 급격히 증가했다.
그런데 이번 비공개 처리 이전에도 그가 올린 코로나 19 관련 영상들이 상당수 노락 딱지 처분을 받았다.
노란 딱지는 유튜브가 운영 기준에 위배되는 콘텐츠에 붙이는 노란색 달러 표시다. 이 표시를 받으면 광고 게재가 제한돼 유튜버가 수익을 얻을 수 없다.
이에 대해 대륙남은 "구글이 코로나 19 관련 콘텐츠에 광고를 붙이지 않겠다고 발표했다"며 "하지만 여러분이 응원해주신 만큼 보답하고자 계속 중국에 올라오는 뉴스를 능력이 되는데까지 계속 번역해 전달해 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