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콘돔을 더치페이하자고 합니다”

2020-03-0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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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생 대나무숲'에 올라온 사연
페이스북 사용자들 사이에서 화제

피임과 더치페이에 관한 흔치 않은 고민이 올라와 눈길을 끈다.

지난 3월 페이스북 페이지 '전국 대학생 대나무숲'에는 "남자친구가 콘돔을 더치페이하자고 해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 쓴 여성은 "저는 평소 데이트 비용은 무조건 반반으로 합니다. 영화, 카페, 밥 등 한 번도 남자가 전부 낸 적은 없고요. 모텔비도 당연하게 반반으로 냈습니다"라고 자신의 연애관을 소개했다.

여성은 "하루는 콘돔을 사기로 했은데 남자친구가 당연하다는 듯이 반반으로 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고요"라며 "커플 분들은 콘돔 비용 어떻게 부담하세요? 반반으로 하는 게 맞나요? 콘돔 더치페이 요구에 당황스러워하는 제가 '김치'인건가요...?"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은 하루 만에 600개 넘는 댓글이 달렸다. 사람들은 '콘돔조차 더치페이를 굳이 해야겠냐'며 남자를 탓하는 의견과 '모텔비도 반반인데 콘돔을 못할 이유는 뭐냐'며 여자를 탓하는 의견으로 갈렸다.

그러나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은 "이런 남자조차 애인이 있다"였다.

페이스북 '전국 대학생 대나무숲'
페이스북 '전국 대학생 대나무숲'
이하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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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