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했던 사람 갑자기 사망하는 급성 패혈증 이렇게 무섭습니다"

2020-03-2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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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윤 이어 이치훈까지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
젊은층 중심으로 급성 패혈증에 대한 우려 커져

고 문지윤 씨와 고 이치훈 씨 / 본인 인스타그램
고 문지윤 씨와 고 이치훈 씨 / 본인 인스타그램

최근 배우 문지윤(36) 씨에 이어 아프리카TV BJ 이치훈(31) 씨가 젊은 나이에 '급성 패혈증'으로 갑자기 사망했다. 그러자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급성 패혈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문지윤 씨는 인후염, 이치훈 씨는 임파선염을 앓다가 각각 급성 패혈증이 발병했다.

패혈증은 인체의 과도한 면역반응이 일어나 장기 부전을 일으키고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 치명적 질환이다. 회복되더라도 장애를 남기기도 한다.

초기 증상으로는 호흡수가 빨라지고 인지력 상실이나 정신 착란 증상이 나타난다. 세균이 혈류를 따라 돌아다니다가 신체 특정 부위에 자리 잡아 병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소화기 계통 증상으로는 구역, 구토, 설사 및 장 마비 증세가 나타난다. 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소화기 출혈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패혈증은 암이나 폐렴 등 다른 기저질환이 악화했을 때 합병증으로 발생한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신체 장기 기능 장애나 쇼크 등이 동반되는 경우 사망률이 매우 높아진다.

보통 패혈증 사망자는 영유아 연령대가 가장 많고 청소년기부터 감소했다가 노년기에 다시 늘어난다. 그래서 최근 20~30대 패혈증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2017년 전 세계적으로 패혈증 환자 4890만 명이 보고됐고 이 가운데 1100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워싱턴 의학전문대학원 건강계량분석평가연구소 모흐센 나가비 교수 연구진이 '전 세계 질병 부담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해당 결과는 지난 1월 영국 의학학술지 '랜싯'에서 발표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EPA=연합뉴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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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