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과 똑같다” 생방 켜고 데이트 하다 갖은 욕 먹은 BJ (사진)

2020-04-02 16:17

add remove print link

비난하는 시청자는 강퇴 당해
BJ 짭구, 여자친구와 한강에서 벚꽃 즐겨

유명 BJ가 봄 소풍에 나섰다가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2일 오후 아프리카TV BJ 짭구(정건우·24)가 생방송을 진행했다. 방송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 바로 '유화랑 첫나들이 한강벚꽃보러ㅎㅎ'다.

이하 아프리카TV 'BJ짭구!' 방송 캡처
이하 아프리카TV 'BJ짭구!' 방송 캡처

이날 짭구는 헤어졌다 다시 만난 BJ 유화(22)와 한강 공원에 갔다. 이들은 벚꽃을 보며 '꽃놀이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공원을 거닐 땐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쓰지 않을 때도 많았다. 마스크를 똑바로 쓰라는 요청에 짭구는 마지못해 마스크를 바로 쓰기도 했다.

채팅창은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코로나 19사태 때문이다. 시청자들은 "이 시국에 꽃놀이가 웬말이냐", "꼭 가야 하나" 등 비판을 쏟아냈다. "날씨 좋다고 꽃놀이 가는 게 음주운전이랑 뭐가 다르냐"라는 지적도 있었다. "누구는 꽃놀이 가는데 지금 이 시간에도 의료진들은 엄청 고생하고"라는 말도 나왔다.

아프리카TV 채팅창 캡처
아프리카TV 채팅창 캡처
짭구 인스타그램
짭구 인스타그램

이런 비판에도 짭구는 끄떡도 하지 않았다. 그는 일부 시청자들을 채팅방에서 강제로 퇴장시키기도 했다. 짭구와 유화는 "이게 행복인가?", "날씨 진짜 좋다" 등 연신 감탄을 쏟아내며 오리배를 타는 등 열중했다. 이들이 배를 탈 때 짭구 휴대전화에선 음성안내 뉴스가 흘러나왔다. 지난 1일 미국에서 생후 6주 된 아기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는 소식이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