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완벽한 남친인데... XX할 때 저보고 '암캐'래요” (영상)

2020-05-3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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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궁합이 맞지 않는 커플 사연
'고막메이트' 사연에 MC들 조언

'고막메이트'에서 속궁합이 맞지 않은 커플 사연을 소개했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이하 tvN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2'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이하 tvN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2'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방언니 -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에는 '고막메이트' 28번 째 사연이 게재됐다. 고막메이트에서는 매주 사연과 함께 이에 맞는 조언과 선곡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유튜브, 방언니 -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

이날 소개된 사연자는 모든 것이 완벽한 남자를 사귀고 있는데 속궁합이 맞지 않는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남자친구는 잘생기고 키도 크고 몸도 좋고 자상한 성격이지만 극복하기 힘든 트라우마가 있었다.

전 애인이 남자친구의 '크기'에 만족하지 못해 헤어졌고, 본인도 자신이 없다는 부분이었다.

처음에 남자친구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만 해도 사연자는 괜찮다고,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다독였지만 실제 성관계를 시작하자 생각이 바뀔 수밖에 없었다. 삽입이 됐는지 확신할 수 없었을 뿐더러 야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뱉는 말들이 취향과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남자친구는 관계 도중 "이 XX 누구 꺼야?", "암캐야, 학학, 짖어봐!" 등등 말을 뱉었다. 사연자는 "멀쩡한 인간한테 암캐라뇨. 그 때만큼 온 몸이 차가워진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라고 고민했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연을 본 MC들은 여러 가지 해결책을 제시했다. 래퍼 빅원은 "잘생겼고 피지컬도 좋으면 불이라도 안 꺼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뱉은 말이 너무 부자연스러웠다"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딘딘은 "성적 취향의 차이인데 둘이 맞지 않은 것 같다"라고 봤다. 그러면서 "헤어질 각오로 툭 까놓고 이야기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성인용품 도움을 빌리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데이브레이크 이원석 씨는 "피지컬에서 나오는 속궁합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가치관이나 센스가 맞아떨어질 때 더 행복감을 느끼고 그럴 때 더 쾌감이 온다"라고 말했다.

김이나 씨는 인간의 흥분 세포가 시각적 변화에 속을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장소나 다른 헤어스타일 등 변화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겠다고 조언했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