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친환경농법 '클로렐라'에 주목하라

2020-05-3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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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 병해 예방과 생육 촉진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익산 농기센터, 클로렐라 배양 및 활용 교육 실시

클로렐라 배양 사진 / 익산시
클로렐라 배양 사진 / 익산시

전북 익산시가 원예농업인을 대상으로 클로렐라 배양 및 활용 교육을 실시했다

31일 익산시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농법을 확산시키기 위해서 지난 28일 농업인 교육관에서 원예농업인 50여명을 대상으로 클로렐라 배양 및 활용 교육을 실시했다.

유기재배 농가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잡초방제와 병해충방제로 알려져 있다. 잡초방제는 매트 등 멀칭으로 해결할 수 있으나 병해충은 고가의 유기농 등록자재를 구입하는 것 외 달리 방법이 없어 친환경농가의 경영비 상승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익산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해 50개 농가 200동을 대상으로 ‘자가 조제 미생물 활용 원예작물 품질향상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범사업을 위해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 농업 미생물인 클로렐라 배양 방법, 살포농도, 병해방제 요령 등을 상세히 설명하는 한편, 농가들이 직접 배양해 사용 할 수 있도록 국립농업과학원에서 분양받은 클로렐라 종균을 배부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클로렐라를 원예농가에서 적절히 활용하면 역병, 탄저병, 흰가루병 등 곰팡이성 병해 발행을 억제해 농산물의 수량증수, 품질향상뿐만 아니라 경영비 절감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로렐라 외에도 바실러스, 효묘균, 광합성균, 유산균 등 다양한 농업 미생물이 원예 작물 품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

home 조주연 기자 news9wiki@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