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알파리츠, 추가 오피스 빌딩 매입에 따른 성장성이 기대됐다”

2020-06-0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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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빌딩 매입, 밸류에이션 메리트 확대
하반기 다양한 자산군의 리츠 등장

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신한알파리츠에 대해 오피스 리츠 메리트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오피스 리츠인 신한알파리츠의 시장 대비 상대수익률 아웃퍼폼이 두드러졌다”라며 “오피스 자산의 특성 상 리테일 리츠와 같이 오프라인 트래픽 감소에 따른 이익 감소 리스크를 비켜있었고, 추가 오피스 빌딩 매입에 따른 성장성이 기대됐기 때문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김세련 연구원은 “신한알파리츠는 297억원의 유상증자가 확정됐으며, 증자 대금은 자리츠인 광교 리츠가 인수하는 680억원 가격의 대일빌딩의 후순위 대출 230억원 상환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신한알파리츠의 NAV는 2909억원으로, 인수 후 후순위 대출을 갚는다는 가정하에 대일빌딩은 450억원의 NAV 플러스 효과가 있다”라며 “470만주의 추가되는 주식수를 함께 고려할 때, 매입 전 주당 NAV는 6200원, 매입 후는 6500원이 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금번 투자 규모상 산술적으로 목표주가 9000원이 추가 상향되지는 않겠으나, 대일빌딩의 입지적 조건을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자본수익률(Capital Gain)의 증가가 기대된다는 점은 상당히 긍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로 실물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1분기 서울시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은 4.4%까지 하락하면서 공급부족까지 나타나는 실정”이라며 “특히, 통상 자연 공실률이 4~6% 수준임을 감안할 때 신한알파리츠 자산 임차율이 99.8%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Peer 대비 실적 엣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측면에서 주가 상승 모멘텀이 더욱 남아있다는 판단”이라며 “하반기 호텔, 해외 오피스빌딩, 주유소, 임대주택 등과 같이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하는 리츠들이 상장을 준비 중인 가운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오피스 리츠에 대한 매력이 재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