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공공체육시설 단계적·제한적 개방

2020-06-1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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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 지참, 사전 예약제 적용, 입장 시 마스크 착용등 필수
국민생활관, 익산문화체육센터, 함열올림픽스포츠센터의 헬스장 17일부터 운영
익산 실내 체육관,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단계 해제 전까지 행사 대관 중지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익산종합운동장 / 익산시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익산종합운동장 / 익산시

전북 익산시가 제한적이고 단계적으로 공공 체육 시설을 개방한다.

14일 익산시에 따르면 생활방역지침 준수하에 시설 관리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이용 인원을 제한하는 방법으로 실내 공공체육시설을 개방한다.

익산시는 시민들이 지속적 개방 요청에 따라 지난 4일 열린 감염병 예방 전문가 자문 회의 결과를 반영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시설별로 감염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익산종합운동장 내 장애인론볼장, 실내암벽장, 실내족구장, 모현동 게이트볼장, 송백정, 웅포문화체육센터 등은 15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국민생활관과 익산문화체육센터, 함열올림픽스포츠센터의 헬스장은 17일부터 운영하며 수영장과 탁구장, 찜질방, 에어로빅실, 요가실, 스쿼시실 등 나머지 시설은 개방하지 않는다.

위 시설들은 2m 거리 유지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입장 인원을 제한해 운영되며 이용시간을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변경 운영한다.

감염 위험도가 높은 익산실내체육관(팔봉동) 헬스장 및 지상 1층 배드민턴장, 배산 실내 체육관(김동문배드민턴장/모현동)은 17일부터 운영하며 코트별 예약제를 실시한다.

예약은 16일부터 가능하며 사용일 전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각 시설을 직접 방문해 예약해야 한다.

모든 실내 공공체육시설은 익산시민만 이용할 수 있어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고 공공 체육 시설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운영될 예정이다.

이용객들은 시설 이용 전에 발열 체크 및 손 소독 실시, 입장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또한 감염 위험성이 높은 샤워장과 탈의실은 전 시설 모두 전면 폐쇄하며 모든 시설은 일제 소독을 위해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그리고 각종 행사가 열리던 익산 실내 체육관은 집단 감염 위험도가 높은 점을 고려해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단계 해제 전까지 행사 대관을 중지한다.

익산시 관계자는 “실내 공공체육시설 운영을 재개하지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조금만 방심하면 집단 감염으로 진행될 수 있는 만큼 운영 초기 다소 불편이 따르더라도 시민들께서 운영 지침을 준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home 조주연 기자 news9wiki@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