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전 《갤러리 0 제로》, 《전북청년 2020》 展 전시 개최!

2020-06-1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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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20. 6. 19(금) ~ 8. 2(일) / 39일, 월요일 제외
▶전시장소 : 전북도립미술관 전시실
-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전 《갤러리 0 제로》 개막식
·일시 : 2020. 6. 19(금) 16:30~17:40
·장소 : 전북도립미술관 2층 로비 및 전시실
·전시주최 : 국립현대미술관, 전북도립미술관
- 《전북청년 2020》 展 개막식
·일시 : 2020. 6. 26(금) 16:00~17:00
·장소 : 전북도립미술관 전시실

전북도립미술관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전 <갤러리 0 제로>, <전북청년 2020> 展을 개최한다.

전라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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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이 추진중인 2020년 지역미술관협력망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전 《갤러리 0 제로》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내외 현대미술 작가 28명의 작품 33점을 전북 도민에게 선보이는 자리로 국립현대미술관과 전북도립미술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전북도립미술관 본관 전시실에서 전시된다.

2020.6.19(금) 16:30에 시작하는 개막식에는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를 비롯하여,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 전승보 광주시립미술관장 등 국공립미술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갤러리 0 제로》의 영문 제목인 ‘Museum ON Gallery ZERO’는 미술관의 역할을 점검하는 동시에 향후 펼쳐질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미래지향적 의도를 담고 있다.

다시 말하지면 ‘제로 베이스 상태의 전시 공간에서 새로운 미술관을 지향한다’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이 전시는 크게 세 군데로 나누어진 전시실에 각각 “조형/공간”, “공감각/통섭”, “가족/관계”를 담은 작품으로 구성하였다.

전시장에 설치된 작품을 감상하는 한편, 전시된 작품을 관객 나름대로 해석하여 비워둔 전시 공간(<갤러리 0+ 제로 플러스>)에 각자가 채워가게 함으로써 작품 · 전시기획자 · 관객 모두가 전시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갤러리 0 제로》는 ‘에너지 0(zero)’의 상태로서 철학자 질 들뢰즈가 말한 ‘기관 없는 신체’로부터 착안했다.

이는 마치 ‘알의 상태’처럼 아직 그 어느 것도 명확한 기관이 확정되지 않은 신체로서 다양한 방식으로 촉발될 수 있는 잠재성을 지닌 것이다.

전시실에서는 <전북청년 2020> 展을 개최한다.

초대 미술가는 박진영(회화), 안준영(회화), 황유진(조각)이다.

2020.6.26(금) 16:00에 시작하는 개막식에는 전시참여 작가들을 비롯하여, 지역미술계 인사 등 총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북청년 2020> 展은 공모를 통해 선정한 전북 청년작가들의 초대전이다.

올해는 24명 지원자 중에서 외부전문가들의 심사로 3명을 선발했다.

박진영(1979~)은‘초인’이라는 동일한 주제를 일관되게 이끌면서 그것을 변형시켜 자기 브랜드로 각인시킨 점이 돋보였다.

(안준영(1984~)은 해부학이라는 인물 재현의 기초 기술을 차용해서 인체 해부의 부분들을 한 화면에 재구성함으로써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로 귀결시킨 점이 인상적이다.

황유진(1984~)은 우리 삶 속의 불행들을 조형적으로 형상화한‘공존의 공간’을 제시, 죽음의 본질과 마주할 수 있는 사색의 자리 마련으로 주목받았다.

전북도립미술관은 선발한 전북 청년작가들을 집중 조명하고 그들의 창작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술평론가 1:1 매칭, 제작비 지원, 창작스튜디오 입주, 레지던시 교류전 등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home 한평희 기자 hphking0323@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