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초고속인터넷 다른 회사로 갈아탈 때 벌어지는 놀라운 일

2020-06-29 15:12

add remove print link

해지신청 앞으론 따로 안 해도 돼
휴대폰처럼 회사 옮기면 자동해지

픽사베이 자료사진.
픽사베이 자료사진.
초고속인터넷과 IPTV의 해지가 간편해진다.

다음달부터 초고속인터넷과 IPTV 가입자가 다른 통신사로 갈아타는 경우 기존 통신사의 서비스가 자동으로 해지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원 스톱 사업자전환 서비스’를 다음달 1~25일 시범 서비스로 진행하다 27일부터 정식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보도자료 전문

유선결합상품 사업자 전환 방식은 이동전화에서 2004년 도입된 ‘이동전화 번호이동성 제도’와 같은 방식이다. 신규 사업자에게 가입할 때 사업자 전환을 신청하면 기존 서비스 해지는 사업자 간에 자동 처리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소비자들로부터 해지 요청이 발생했을 때 통신사는 해지 방어행위를 하거나 해지를 누락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심각한 피해를 끼쳐왔다. 방통위는 이 같은 유선서비스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소하려고 사업자 전환 방식을 개선했다.

한편 케이블TV와 위성방송 이용자가 다른 사업자로 갈아탈 때 기존 사업자의 서비스가 자동으로 해지되는 서비스는 2021년 7월부터 도입된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번 ‘원스톱 사업자전환 서비스’의 도입으로 사업자들의 부당한 해지방어행위가 근절되고 이용자의 편의성은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