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십니까?” 메뉴명 제대로 안 본 주문 실수 떠넘기자 손님에게 진짜 화낸 사장

2020-07-0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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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명 잘못 보고 주문한 손님
손님이 리뷰 남기자 진심으로 화낸 사장

사장이 메뉴명을 헷갈리게 지었다는 리뷰를 보고 참지 않았다.

4일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손님에게 진심 화난 사장님'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엔 손님이 남긴 음식 리뷰에 반응하는 사장 댓글이 캡처돼 있었다.

손님은 "메뉴를 잘못 선택했다"며 "스마트폰으로 구매하다 보니 메뉴명을 잘못 이해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아내가 먹질 못한다"라고 얘기했다.

손님은 '순살참숯핫바베큐'를 '순살참순한바베큐'로 알고 주문했다. 그는 "참숯매운바베큐치킨이라 이름을 정하지"라며 "억지로 먹고 있다"고 전했다.

사장은 손님이 적은 리뷰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사장은 "분명 '핫'이라고 메뉴에 표기돼 있다"며 "요즘 경제도 엉망이고 코로나로 장사하기 힘든 시기에 4000원 쿠폰까지 고객님들께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차라리 리뷰를 쓰지나 마시지. 참 여러 번 죽인다"라며 "본인 실수를 영세 상인에게 이런 식으로 떠넘기시면 행복하냐"고 얘기했다. 사장은 "저희는 가슴을 치며 통곡한다"고 남겼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손님이 잘못했다고 지적했다.

이하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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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