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담과 편 가르기…” 빅터한 현장 스태프가 까발린 '위협' 상황은 이랬다

2020-07-1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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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드럼좌 현장 스태프 글
“당시 현장에서 뒷담과 편 가르기가 심했다”

빅터한 인스타그램
빅터한 인스타그램

전 소속사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당한 '드럼좌' 빅터한에 대해 현장 스태프였다며 논란이 된 당시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한 글이 온라인에 올라왔다.

14일 네이트판에는 '드럼좌 음악방송 현장 스태프입니다'라는 제목의 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당시 음악방송 현장을 찍은 사진을 올리며 "어제 드럼좌 채널에 올라온 영상 보고 마음이 아팠습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네이트판 글쓴이가 현장 사진이라며 올린 사진 / 네이트 판
네이트판 글쓴이가 현장 사진이라며 올린 사진 / 네이트 판

그는 "빅터한님은 끝까지 모든 스태프를 감싸는 투로 영상을 찍으셨지만 스태프들의 실체는 그렇지 않았거든요"라며 "그냥 그때 현장 자체 분위기가… 뒷담과 편 가르기가 심했습니다. 그걸 약간 놀이 수준으로 생각하는 것 같던데 그거는 회사 문화마다 조금씩 다르니 뭐"라고 썼다.

이하 빅터한 인스타그램
이하 빅터한 인스타그램

이어 그는 현장 스태프들이 빅터한을 대한 태도를 언급했다.

그는 "제가 기억하는 선에서 빅터한님에 대해 들은 말은 이렇습니다"라며 "'몸에서 양X 냄새가 난다', '쟤만 까매서 의상 톤이 안 어울린다', '눈동자 외계인 같다', '쟤 아빠는 잘생겼는데 쟤는 왜 저러냐', '아빠는 부자인데 왜 쟤는 저렇게 빈티 나냐' 등... 빅터한님께만 그런 건 아니고 다른 멤버분들도 다 뒷담 당하셨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빅터한이 공황 때문에 자신을 스스로 헤쳤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3월 8일 당일에도 밖에 복도 앞 의자 아무도 없는 곳에 혼자 앉아계셨던 빅터한님을 누가 발견하고 '꺄아악!!' 소리를 질렀어요. 다들 놀라서 달려 나갔죠"라며 "눈앞에서는 다들 연고도 주고 밴드도 주고 '왜 그래 그러지 마' 하면서 빅터한님을 걱정해줬는데 평소 뒷담을 즐겨 하시던 한 스태프분은 빅터한님이 자리를 뜨자마자 '아아악! 미친새X! 언니 나 저 새X랑 일 못하겠어'하면서 난리 부르스를 떠시더라고요"라고 썼다.

이하 유튜브 '드럼좌'
이하 유튜브 '드럼좌'

그는 "맨 처음에 올라왔던 에펨코리아 글도 관련된 분이나 그 관계자가 올린 것이 맞을 겁니다"라며 "드럼좌님이 떡상하자마자 안 좋은 쪽으로 여론몰이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던 거죠. 어찌 보면 고소당한 펨코 분도 피해자입니다. 누가 시켜서 올렸을 거 아니에요"라고 주장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유튜브 '드럼좌'
home 김은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