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 위클리 픽] “2Q 실적보다 코로나 불확실성, 대외변수가 관전포인트”

2020-07-2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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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SK이노베이션·금호석유·종근당·LG이노텍 등 주간 추천

삼성증권
삼성증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증권업계의 관심도 실적 흐름을 이어갈 종목들에 꽂히고 있다.

다만 당장의 2분기 성적표보다는 향후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과 매크로 변수, 미·중 갈등 등이 관전포인트로 보인다.

27일 삼성증권은 "이번주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따른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덱스보다 종목 중심의 접근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삼성증권은 ▲삼성전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LG화학 ▲카카오 ▲삼성SDI ▲SK이노베이션 ▲금호석유 ▲녹십자 ▲종근당 등 대장주 위주로 주간 추천종목을 제시했다.

이 중 지난주와 비교해 새로 채택된 종목은 ▲SK이노베이션 ▲금호석유 ▲종근당이다.

SK이노베이션은 국제 유가 및 정제 마진 회복에 따른 이익 정상화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내년 배터리 소재 자회사 SK IET의 기업공개(IPO) 모멘텀도 주목된다.

금호석유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의료용 장갑 수요 급증으로 NB Latex(의료용 장갑원료)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봤다. 전기차 소재 사업 진출에 따른 재평가 기대감도 있다.

종근당은 ETC(전문의약품) 매출 증가 및 마케팅 비용 축소에 따른 실적 호조가 점쳐진다고 했다. 하반기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 결과 발표에 따른 신약 가치 상승 모멘텀도 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를 눈여겨봐야 할 종목으로 꼽았다.

3분기 메모리사업 실적이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도 메모리가격 반등 가능성도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현재 DRAM 업황이 불안정 국면인 상황에서 4분기 메모리사업 실적 하향 가능성은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K증권은 LG이노텍과 더블유게임즈를 제시했다.

LG이노텍에 대해 "하이엔드급 카메라 시장에 새로운 공급 경쟁자가 진입하기에 생산능력(CAPA), 특허, 고객 관계 등의 진입 장벽이 높다"며 "이엔트 카메라에 대한 확고한 점유율을 확보해 고객사 상대 가격 협상력 우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블유게임즈에 대해선 “코로나19 수혜와 지난 1년간의 선제적 마케팅 효과로 올해 2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10%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주력 게임인 더블다운, 더블유카지노의 활성 유저 수가 증가한 점도 고무적이다”고 평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모회사 하나금융지주를 추천하며 "2분기 실적 컨센서스를 대폭 웃돌며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중간 배당 주당 500원과 PBR(주가순자산비율) 약 0.3배도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 국제 유가 및 정제 마진 회복에 따른 이익 정상화

- 2021년 배터리 소재 자회사 SK IET IPO 모멘텀

▲금호석유

-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의료용 장갑 수요 급증, NB Latex 매출 증가

- 전기차 소재 사업 진출에 따른 재평가 기대

▲종근당

- ETC 매출 증가 및 마케팅 비용 축소에 따른 실적 호조 기대

- 하반기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 결과 발표에 따른 신약 가치 상승 모멘텀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