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 중부지방, 기상청이 여태 예보한 적 없는 폭우 쏟아진다” (영상)

2020-08-0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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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늦게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많은 비 예상
“그동안 기상청에서 예보한 적 없는 수치입니다”

오늘(4일) 오후 늦게 중부지방에 '전례 없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커뮤니티 더쿠에는 "오늘 중부지방 날씨 기상청에서 여태 예보한 적 없는 수치래"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내용은 비 피해를 걱정하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확산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배혜지 KBS 기상캐스터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내용이 있었다. 배 기상캐스터는 기상청이 예측한 4일 오후 '강우 예상도' 레이더 영상을 공유했다.

지난 3일 물바다로 변한 충남 천안 / 트위터 @hnmaru_k
지난 3일 물바다로 변한 충남 천안 / 트위터 @hnmaru_k

배혜지 기상캐스터는 그러면서 "오늘(4일) 오후가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여요. 중부지방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텐데요. 오후에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서 시간당 50mm에서 120mm의 전례 없는 폭우가 쏟아집니다"라고 말했다.

배혜지 기상캐스터는 "보통 시간당 30mm의 비를 폭우라고 하는데요. 시간당 50mm면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고요. 시간당 120mm는 그동안 기상청에서 예보한 적 없는 수치입니다"라고 했다.

배혜지 기상캐스터는 "지난 2011년 7월, 서울에 시간당 113mm의 비가 쏟아졌을 때 우면산 산사태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있었습니다. 호우특보가 내려진 서울, 경기, 충청, 경북 북부 지역은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시고 안전한 곳에 머무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4일 오후 '강우 예상도' 레이더 영상이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오늘 오후가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여요. 중부지방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텐데요. ⠀ 오후에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는 시간당 50에서 120mm의 전례 없는 폭우가 쏟아집니다. ⠀ 보통 시간당 30mm의 비를 폭우라고 하는데요. 시간당 50mm면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고요. 시간당 120mm는 그동안 기상청에서 예보한 적 없는 수치입니다. ⠀ 지난 2011년 7월, 서울에 시간당 113mm의 비가 쏟아졌을 때 우면산 산사태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있었습니다. ⠀ 호우특보가 내려진 서울, 경기, 충청, 경북 북부 지역은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시고 안전한 곳에 머무시기를 바랍니다????

배혜지 KBS 기상캐스터(@hyedi_b)님의 공유 게시물님,

4일 호우 특보가 발효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오후까지 서울·경기도·강원영서에는 시간당 50∼100㎜(많은 곳 120㎜ 이상)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이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다음 날(5일) 새벽부터 다시 강한 비가 내리겠다.

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영서·충청북부·서해5도 100∼300㎜(많은 곳 500㎜ 이상), 강원영동·충청남부·경북북부 50∼100㎜(많은 곳 150㎜ 이상)이다.

지난 3일 폭우가 쏟아진 천안 / 트위터 @hnmaru_k
지난 3일 폭우가 쏟아진 천안 / 트위터 @hnmaru_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움짤 / GIPHY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