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소름...” 유튜브 올린 초등학생, 처음부터 송대익 저격이었다

2020-08-0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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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하고 있는 게 있어요”라며...
일상 브이로그, 순서부터 편집, 편지 글씨체까지 송대익 연상케 해

초등학생이 주작 논란을 빚은 유명 유튜버 송대익을 연상케 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지난 7일, 김째현이라는 채널로 활동 중인 초등학생 유튜버 김재현 군은 유튜브에 일상 브이로그 영상을 올렸다.

이하 유튜브 '김째현'
이하 유튜브 '김째현'

방학을 보내고 있는 김 군의 일상은 평범했다. 아침에 일어나 머리를 감고 강아지 밥을 주며 얼굴이 보이지 않도록 모자와 마스크 차림으로 외출을 했다.

그런데 김군의 일상은 송대익이 주작 논란 사과 후에 올린 일상 영상과 같았다. 자세부터 편집 스타일까지 비슷했다.

이하 유튜브 '송대익 songdaeik'
이하 유튜브 '송대익 songdaeik'
압권은 반성문이었다. 딱히 잘못도 없는 김군은 "영상을 자주 업로드하지 못하는 점을 진심으로 반성하며 쓴다"며 굳이 A4지를 꺼내 반성문을 썼다. 글씨도 한글이 아니라 아랍어나 그림을 연상케 했다.

앞서 송대익도 일상 영상에서 같은 구도로 반성문을 썼다. 글씨가 이상하다는 의혹도 나왔었다. 김군은 편집을 통해 자신이 작성한 이상한 글씨를 일부러 강조했다.

이하 유튜브 '김째현'
이하 유튜브 '김째현'
구독자들을 신기하다는 반응이다. "그래도 누구랑 다르게 진짜로 쓰네", "편집 똑같은 거 봐", "포인트 오지게 잘 잡는다" 등 댓글이 올라왔다.

김군은 지난 1월에도 틱 장애를 과장한 유튜버 아임뚜렛을 저격하는 영상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이하 유튜브 '송대익 songdaeik'
이하 유튜브 '송대익 songdaeik'
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