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린 걸까…?” 양팡이 사과 영상에서 입고 등장한 ‘티셔츠’ 정체

2020-08-0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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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방송 올라오자 주목받은 양팡 티셔츠
양팡이 입고 나온 티셔츠에 갑론을박 벌어져

이하 유튜브 '양팡 YangPang'
이하 유튜브 '양팡 YangPang'

유명 유튜버 겸 BJ 양팡이 뒷광고 사실을 모두 시인하고 사과 영상까지 올린 가운데, 일부 네티즌은 양팡이 사과 영상에서 입고 나온 티셔츠에 주목했다.

8일 양팡은 유튜브에 사과 영상을 올렸다. 그는 그동안 논란됐던 치킨과 푸마 뒷광고에 대해 모두 “자신의 잘못"이라고 인정하며 사과했다. 양팡은 "시청자 지적에 '제 돈 주고 사 먹었다'고 질타까지 하면서 기만했다"며 "비판을 받아야 함에도 무서워서 영상을 내렸다"고 밝혔다. 푸마 광고에 대해서는 "사전에 협의된 것임을 말씀드렸어야 한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이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양팡 사과 영상 티셔츠’와 관련된 글들이 올라와 이목을 모았다. 양팡이 사과 영상에서 입고 등장한 티셔츠는 바로 ‘유관순 열사 추모’ 티셔츠였기 때문이다.

양팡이 입고 나온 반팔 티셔츠는 와디즈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받은 브랜드 ‘HANN’의 제품이었다. HANN은 우리나라의 역사를 핸드메이딩하여 옷을 제작하는 브랜드다. HANN은 독립운동가 김구・안중근・윤동주・유관순을 기념하기 위해 반팔 티셔츠를 제작했다.

이하 와디즈 홈페이지
이하 와디즈 홈페이지

이에 한 네티즌 “유관순 열사 티셔츠라는데 조금이라도 민심 사보려고 일부로 입은 걸까? 아니면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일상복 입고 찍었는데 우연히…?”라는 말을 남겼다.

댓글 창에는 “노렸을 듯”, “그동안 해온 거 보면 백퍼 전자”, “푸마 의류 때문에 사과하는 중인데 옷에 신경 안 썼다는 건 말이 안 됨”, “할말하않”, “아직 사태 파악 안 되는 듯”, “생각하고 입었을 듯 근데 사람들이 이런 거로는 비난하지 않길”, “더 소름 끼친다”, “협찬 아님?”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