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2분기 반도체 소재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54.5% 증가”

2020-08-1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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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상회
올해 말, CMP 패드 추가 증설 효과 발생

키움증권은 10일 SKC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는데,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일부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일회성 비용 제거 및 포트폴리오 믹스 변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SKC의 2분기 영업이익은 49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1.8%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471억원)를 상회했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일부 제품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발생했던 화학 및 모빌리티 소재부문의 일회성 비용 관련 기저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동욱 연구원은 “2분기 모빌리티 소재부문 영업이익은 13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5.5% 증가했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전방 업체 가동률 조정에도 불구하고, 파업 종료로 생산 라인이 정상화됐고, 판매량 및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감소하며 마진율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화학부문 영업이익 22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8.0% 증가했다”라며 “스프레드 개선 및 위생/보건용 PG 수요 확대에 기인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산업 소재부문 영업이익은 13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1% 증가했다”라며 “일부 산업용 및 태양광용 필름 수요가 급감하였지만, 스페셜티 제품 판매 확대 및 주요 원재료인 TPA/MEG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반도체 소재부문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54.5% 증가했다”라며 “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SKC솔믹스 판매량이 회복하였고, CMP 패드 판매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SKC는 2015년 동성에이엔티로부터 CMP 패드 특허/영업권을 인수 후 경기도 안성에 5만장 규모의 생산기지를 마련했고, 총 465억원을 투자하여 올해 말까지 천안에 CMP 패드 공장을 추가 건설할 계획”이라며 “SKC는 특허권 확보 이후 30년 가까이 축적한 우레탄 생산 기술과 제품 개발 역량을 접목하여 CMP 패드 제품을 만들고 있고, 원재료(Pre-Polymer)에서부터 완제품까지의 일괄생산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룹 Captive 시장을 바탕으로 Hard 패드 판매를 하고 있고, Semi-Hard 패드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모든 공정용 CMP 패드 상용화 업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SKC는 현재 CMP 패드 공장을 Full 생산 및 판매 체제를 구축했고, 올해 하반기 신규 소재 인증 획득으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