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 데일리 픽] 오늘의 추천주는 KB금융·KT&G

2020-08-1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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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고치 향하던 뉴욕증시, 매코넬 말 한 마디에 좌초

미 뉴욕증시가 코로나19 백신 관련 기대에도 자국의 경기부양안 의회 논의가 교착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지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지수는 103.15p(0.37%) 내린 2만7688.29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26.78p(0.80%) 낮은 3333.69를 기록했다. S&P 지수가 하락한 것은 8거래일 만이다. 장 초반 오름세를 타며 2월 기록했던 사상최고치에 바싹 다가섰던 S&P 지수는 장 막판 내림세로 돌아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85.53p(1.69%) 떨어진 1만782.82로 폐장됐다. 나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빠졌다.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IT 공룡주들이 약세 흐름을 주도했다.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과 긍정적인 경제 지표 발표에도 불구, 시장을 흔든 건 정치였다.

매코넬 공화당 원내대표는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코로나19 부양책과 관련해) 민주당 지도부와 협상을 재개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 충격파에 뉴욕 증시는 장 마감 1시간 안팎을 앞두고 약세로 전환됐다.

12일 하나금융투자는 KB금융과 KT&G를 추천했다.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인 KB금융은 주당 배당금(DPS) 감소 우려도 적다는 판단이다. 푸르덴셜생명 인수 효과 감안 시 전년 대비 이익 증가 가능성이 점쳐진다.

KT&G는 2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공시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전자담배 및 궐련 혼용률 증가와 필립모리스(PM) 수출 제휴에 따른 로열티 수취가 실적에 기여할 전망이다.

▲ KB금융

- 2Q 어닝서프라이즈 시현, DPS 감소 우려 적음

- 푸르덴셜생명 인수 효과 감안시 전년비 증익 가능

▲ KT&G

- 2000억 규모 자사주 매입 공시로 투자심리 개선

- 국내 담배수요 혼용률 증가, PM 수출제휴로 로열티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