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강력한 신작 게임들 출시 가시권에 들어 왔다”

2020-08-1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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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
하반기 자체 신작 R2M과 해외 뮤 IP 게임 출시 기대

IBK투자증권은 12일 웹젠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웹젠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8.8% 늘어난 602억원, 영업이익은 76.2% 증가한 164억원을 달성하여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라며 “외형은 신작 뮤 아크엔젤과 기존 PC게임들이 호조를 보이면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승훈 연구원은 “5월 말에 출시된 ‘뮤 아크엔젤’이 국내 모바일 매출 순위 5위권 내를 유지하고 뮤 IP 기반 게임들이 중국, 대만 등에서 상위 매출을 기록했다”라며 “또한 PC게임인 ‘R2’, ‘메틴2’의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각각 62.1%, 156.2% 증가하면서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 ‘뮤 아크엔젤’ 출시 전 마케팅비가 57억원까지 상승했으나 매출 성장으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자체 신작인 ‘R2M’과 다수의 뮤 IP 게임들 출시로 실적 개선이 전망됐다”라며 “우선 R2M은 7월말 사전예약을 시작하여 단기간에 예약자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웹젠 PC게임 가운데 최고 매출을 기록했으며 2분기 역시 전분기 대비 매출이 62.1% 증가하면서 IP가 건재하다”라며 “운영 중인 게임이기 때문에 출시 이후 업데이트할 콘텐츠가 충분하여 초기 흥행 이후 게임 라이프사이클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워팜이 퍼블리싱하는 ‘뮤 진홍지인’과 텐센트의 ‘뮤 전민기적2’가 하반기 출시되며 내년까지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중국 내 뮤 IP 인지도가 높고 대규모 사전예약자를 확보했기 때문에 흥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웹젠은 ‘뮤 아크엔젤’의 흥행, 자체 게임 ‘R2M’ 출시, 대형 뮤 IP 게임의 해외 출시 모멘텀이 반영되면서 재평가가 진행 중”이라며 “지난해부터 기대하던 신작 게임들 가운데 3분기 ‘R2M’이 출시되고 중국에서 뮤 IP 게임들 출시가 가시권에 있기 때문에 흥행 기대감이 하반기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