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향 장흥’ 광복절 맞아 독립운동가 5명 포상

2020-08-2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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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록, 장희진, 강석홍, 강충원, 이두추 등 5명 독립유공자로 포상

장희진 선생
장희진 선생

장흥문화원(고영천 원장)은 광복절을 맞아 다섯 명의 지역 독립운동가가 포상을 받아 의향 장흥의 역사가 다시 쓰여졌다고 밝혔다.

올해 3·1절에는 13명의 장흥 독립운동가들이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바 있다.

오일록(吳日祿 1877~미상 장흥군 장평면 대평리) 선생은 1909년 전북 무주군, 경남 합천군, 경북 지례군(현 김천시) 등지에서 의병활동을 하다 체포되어 폭동 등의 죄명으로 징역 5년의 옥고를 치렀다.

이후 일제의 조선 침략과 식민지에 저항하여 평양에서 독립운동을 펼치다가 보안법 위반으로 다시 체포되었다.

강석홍(姜石洪 1913~1951 장흥군 대덕읍 연정리), 강충원(姜忠遠 1912~1979 장흥군 대덕읍 연지리), 이두추(李斗樞 1909~1980 장흥군 대덕읍 신월리) 선생은 고서동(高瑞東 1912~1990 장흥군 대덕읍 신월리, 1990년 독립유공자 포상) 선생과 함께 1933년 사회주의 독립운동 비밀결사 ‘전남운동협의회’에 가입하여, 농민조합과 농민야학을 통해 독립운동을 펼치다 1934년 1월 일경에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장희진(張禧鎭 1908~1958 장흥군 안양면 모령리) 선생은 1930년 김두환, 정진수, 유재성, 문병곤 선생 등과 장흥청년동맹 간부로 활동하였으며, 1934년 1월 전남운동협의회 사건으로 체포되어 1935년 12월 출옥하기까지 2년여 옥고를 치렀다.

장흥독립운동가들을 발굴하고 기록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문충선 활동가(장흥문화원 이사)는 “아직도 항일의병에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까지 수많은 장흥의 독립지사들의 진실이 밝혀지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