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이 왔다고?” '가짜사나이 2' 면접에 어마어마한 유튜버 등장했다 (영상)
2020-09-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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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중 울먹이자 에이전트H가 달랜 지원자
'가짜사나이 2'에 도전한 182만 유튜버 엔조이커플 손민수
'가짜 사나이 2' 면접에 구독자 182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엔조이커플' 손민수가 지원자로 등장했다.
지난 7일 유튜브 피지컬 갤러리에는 '가짜사나이 2기 면접 D조' 영상이 올라왔다. 면접 D조에서 가장 처음 등장한 지원자는 개그맨 겸 유튜버 엔조이커플 손민수가 등장했다.

교관들이 지원 동기를 묻자 손민수는 "태어나서 한 번도 제가 원했던 이루고자 했던 거를 제대로 이뤄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개그맨 되기 전에는 돈이 없어서 못 했고 개그맨이 되고 나서는 밝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속에 있는 말들을 못 하게 됐다"고 울먹였다. 이에 교관들은 "조금만 진정하시고"라며 그를 달랬다.
이어 "내 인생이 가짜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 가짜 사나이를 통해서 저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하게 되면 행복할 거 같아서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개그맨 시험에 9번 떨어졌는데 10번째에 붙었다. 사람들한테 평생 웃음 주면서 희생하면서 살겠다는 마음으로 붙었는데 공황장애가 왔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밝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손민수님 보는데 내가 눈물 난다. 정말 좋은 사람 같은데 힘들어 보여서", "개그맨 유튜버 중에서 제일 진실성 있는 면접이었다. 솔직히 다른 개그 유튜버들은 다 장난식이라 왜 나오나 했는데. 손민수 이 사람은 진짜 장난 없이 왔다는 게 느껴졌음", "민뚜님 진심이 너무 느껴지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