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타임 85분 금세 지나간다” 네이버 레전드 웹툰 원작 '기기괴괴 성형수' 영화 개봉 (영상)

9일 개봉한 공포 애니메이션 영화 '기기괴괴 성형수(감독 조경훈)'가 네이버 영화 평점 9.4점대를 받으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오성대 작가의 네이버 인기 웹툰 '기기괴괴'의 에피소드 중 '기기괴괴 성형수'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기기괴괴 성형수'는 외면의 아름다움, 성형수술에 대한 욕구와 그 뒤에 숨은 공포를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그려낸 호러물이다.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는 주인공 '예지'가 외모지상주의 사회속에서 겪는 열등감과 바르면 성형수술 하듯 이뻐지는 기적의 물 성형수를 알게 된 후 미인으로 거듭나면서 겪는 공포와 기묘함을 역동적으로 그려냈다. 웹툰의 느낌을 극대화해 관객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공포를 선사한다.

2015년 2월부터 4월까지 11회로 연재됐던 ‘성형수’ 편은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이후 영화화 제작에만 6년이 걸렸다. 특히 영화화되면서 기존 웹툰 내용에 더 풍부한 내용이 덧입혀져 극의 설득력을 더했다.

특히 관객들은 기존 웹툰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캐릭터들의 목소리를 전문 성우들의 목소리를 통해 들을 수 있다. 영화를 본 관람객들은 "성우들의 연기가 최고다" "한국 애니메이션 앞으로 더 기대된다" 등 호평을 보였다.

해외 매체들로부터도 "오싹한 메시지 전달"(CINEMA ESCAPIST), "미디어의 광기,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85분간의 비평론”(Zippy Frame)과 같은 호평을 받았다.

국내 평단 역시 “촘촘한 구성에 은근한 풍자”(박평식 평론가), “애니메이션으로 펼쳐내는 무한의 공포 미스터리. 상상의 제약없이 과감하고 거침없이 전개되어 러닝타임 85분은 금세 지나가 버린다”(iMBC 김경희 기자)라며 작품을 예외없이 높이 평가했다.

'기기괴괴 성형수'는 제44회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 초청, 제26회 프랑스 에뜨랑제국제영화제 초청, 제24회 캐나다 판타지아 인터내셔널 필름 페스티벌 초청, 제11회 슬래시 필름 페스티벌 초청, 제24회 부천 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제19회 뉴욕 아시아영화제 초청 그리고 제53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 영화제까지 초청되었으며 해외 영화제의 러브콜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기기괴괴 성형수'는 롯데시네마에서만 상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