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배우 선배가…” 배우 김하영, 촬영장에서 '현타' 크게 온 사연

2020-09-1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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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서프라이즈' 터줏대감 배우 김하영
촬영장에서 “재연 배우여서 편성이 안 되는 것” 뒷담화 들어

MBC '서프라이즈'의 터줏대감 배우 김하영이 재연 배우의 고충을 털어놨다.

김하영 인스타그램
김하영 인스타그램

지난 15일 방송된 '모두의 강연 가치 들어요'에 출연한 김하영은 '아무 것도 하기 싫은 당신에게'라는 주제를 이야기하는 코너에서 "오랜 시간 활동하며 이로 생긴 이미지로 인해 나를 판단하는 분들이 있어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라고 발언하며 재연 배우 출신의 고충을 털어놨다.

김하영은 "프로그램 자체가 재연 배우라는 이미지가 워낙에 굳어버리는 프로그램이다보니, 다른 프로에는 캐스팅되기도 어려웠다"라고 말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또한 공중파 드라마의 단역으로 출연해도 '서프라이즈' 촬영 중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많다고 밝혔다.

이하 MBN '모두의 강연 가치 들어요'

김하영은 "이후에도 방송을 하면 어떤 감독님들은 '너 비호감이야. 나이도 많은 게' 이런 소리를 듣게 됐다고 밝힌 김하영은 "그날따라 대사를 틀리기 시작했는데 스태프들은 밖에서 추워 떨고 있어 이제 그때부터 자책이 시작 됐다"며 "'내가 지금 여기서 뭐를 하고 있는걸까, 겨우 이것도 못 외우고 나는 안 되겠다' 라는 생각들에 사로잡혀 결국 쉬면서도 한편으로는 연기 학원을 다니면서 다시 한번 꿋꿋하게 지키면서 연기 활동을 이어나갔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근래 한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현타가 왔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아실만한 선생님들과 드라마 촬영을 했고 여주인공 급으로 참여했는데 그들이 뒤에서 어린 배우들에게 내 험담을 했다. 그들은 '재연 배우 김하영이 캐스팅 됐기때문에 좋은시간대에 편성이 안 된거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더라"라며 안 좋게 보는 시선에 대해 '현타'를 느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하영은 "솔직히 나는 프로그램을 하면서 재연 배우라는것이 한번도 부끄럽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고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내 자신에게 '잘하고 있다. 그래 더욱 열심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을 하며 임했는데 뒤에서 연세 많은 선생님들께서 그렇게 말씀을했다는 걸 알게 된 뒤 이건 좀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면서 '내가 이렇게 하려고 열심히 살았나' 하는 일에 대한 회의감을 느껴 정말 많이 속상했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home 박완준 기자 wanjun6@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