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자와 남자들이 자주 들락날락하는 오피스텔, 경찰이 덮쳤더니…

2020-09-1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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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오피스텔 성매매업소 운영 일당 검거
일당이 벌어들인 수익 4년8개월간 110억원

2016년 경찰에 적발된 성매매업소 현장. / 부산 남부경찰서 제공
2016년 경찰에 적발된 성매매업소 현장. / 부산 남부경찰서 제공
경기 부천시에서 오피스텔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던 일당이 검거됐다. 일당이 올린 수익은 무려 100억원이 넘는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알선) 혐의로 업주 A(33)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관리자 C(36·여)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연합뉴스가 17일 전했다.

부천 오피스텔 빌려 성매매…110억원 챙긴 6명 검거 | 연합뉴스 부천 오피스텔 빌려 성매매…110억원 챙긴 6명 검거, 윤태현기자, 사건사고뉴스 (송고시간 2020-09-17 13:08)
연합뉴스

일당은 2016년 1월부터 2020년 9월 8일까지 4년 8개월간 부천시 신중동역 부근 오피스텔 17개 호실을 빌려 성매매업소를 운영했다.

이들은 인터넷으로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한다는 점을 홍보해 남성들을 꾀었다. 홍보물에는 대포폰이 번호를 기입했다.

예약제를 운영할 정도로 성매매는 호황을 누렸다. 경찰은 이들이 4년8개월간 약 110억원의 수익을 거뒀다고 했다.

단속을 피하는 방법도 치밀했다. 부동산업자, 바지사장 명의로 오피스텔 계약서를 작성했다.

경찰은 스마트폰 거래 장부를 압수했다. 이 장부를 분석하면 성매매 여성과 성매수 남성들을 입건할 수 있다. 5년 가까이 운영한 업소인 만큼 입건자들의 수가 어마어마할 수 있다.

일당이 받는 혐의에는 감염병예방법 위반이 추가될 수 있다.

사진 속 오피스텔은 글 내용과 전혀 관련이 없는 곳입니다. / 뉴스1
사진 속 오피스텔은 글 내용과 전혀 관련이 없는 곳입니다. / 뉴스1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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