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4일 만에…” '라면 형제' 화재 사건, 국민 마음 움직였다

2020-09-18 23:30

add remove print link

지난 14일 인천 미추홀구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
발생 4일 만에 기부금 1700여만 원 모여

뉴스1
뉴스1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 발생한 화재로 중태에 빠진 형제에게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학산나눔재단은 18일 오후 3시 기준으로 형제를 도와 달라며 40여 명으로부터 1700여만 원이 모였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적게는 몇천 원부터 많게는 1000만 원까지 전달됐다.

재단에 따르면 사고 발생 후 문의 전화는 일 평균 50~60건 사이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당장 돈을 내놓지는 않더라도 아이들이 성장했을 때 정착을 돕겠다는 문의부터 지속적인 후원을 묻는 시민도 있었다.

재단은 모금된 돈을 용도별로 분류해 형제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우선 재단은 기부금을 형제의 치료비로 사용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다만 형제의 상태가 악화해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면 반환도 검토 중이다.

라면 화재 사건은 지난 14일 오전 11시쯤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4층 빌라 형제의 자택에서 발생했다.

화재에 휩쓸려 중상을 입은 형제는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home 황기현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