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아들 경험 삼아 주식 해보라고 3천 줬는데...1억 2천을 만들어왔습니다"

2020-09-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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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화제 모으고 있는 사연
"고1 아들이 주식에 빠졌어요"

고1 아들이 주식에 빠졌다는 사연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2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1 아들이 주식에 빠졌다'는 글이 급속도로 확산되며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해당 글 작성자는 "저랑 남편은 주식을 공유하는데 3월에 주식이 너무 많이 떨어져서 둘이서 엄청 쫄면서 지금이라도 팔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 갑자기 고1 아들이 '지금은 팔 때가 아니라 살 때다'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때문에 학교도 안 가고 할 때라 자기도 주식 한번 해보고 싶다고 하더라. 평소에 아들이 또래보다 상식 같은 건 좀 많은 편이었다. 남편이 아들이랑 이런저런 이야기 하더니 저보고 당장 내일 은행 가서 주식계좌 제 걸로 열라고 하더니 3천만 원을 입금해서 아들보고 인생 공부한다 치고 경험 삼아 해보라고, 다 잃어도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글 작성자는 "아들이 저번 주에 드릴 말씀이 있다더니 1억 2천을 벌었다고 했다. 원금 3천만 원이랑 이자 3천 만원 총 6천만 원은 우리한테 돌려주고 3천만 원은 자기 대학 등록금으로 빼고 3천만 원은 여동생 대학 등록금으로 빼고 자기는 남은 3천만 원 들고 코스피 지수 내로 오면 그때 다시 주식 하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남편이 너무 좋아서 경영학과 같은데, 가는 게 어떠냐 했는데 아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게 있다고 반대한다. 지금 공부를 해야 하는 시기인데 공부를 등한시할까 봐 걱정이다. 내년이면 고2인데 주식 계속하게 해도 되겠냐"며 고민을 전했다.

tvN '남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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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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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민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