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문화예술행사 집에서 즐기세요”

2020-09-27 09:47

add remove print link

광주시, 추석맞이 문화예술 집콕 콘텐츠 제공
축제형 공연·전시·문화강좌 등 온라인 볼거리 풍성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는 코로나19로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가정에서 추석연휴를 보내는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온라인 공연과 전시 등을 선보인다.

광주 대표 거리공연축제인 프린지페스티벌과 가족단위 예술체험프로그램인 아트피크닉, 온라인 쇼로 즐기는 광주국제미술전람회(아트광주 20) 등 공연·전시를 언택트 시대에 맞게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하는 등 새로운 방식으로 전달한다.

거리공연예술축제인 프린지페스티벌은 야외에서 공연을 즐기는 대면행사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전환, 예술로 다가가기’라는 주제로 공연 영상을 제작해 온라인 축제로 진행한다.

지난 25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초록빛 놀이터와 함께하는 온택트 아트피크닉’은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문화예술체험 행사로 우리가족 아트스쿨, 동화책 콘서트, 힐링아트 쉼터, 감상형 미디어아트 작품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안전하면서도 알차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우리가족 아트스쿨’은 홈페이지(www.artpicnic.kr)에 신청하면 ‘아트박스’ 체험꾸러미(무료)를 배송받아 집에서 가족이 함께 보고 만지며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10월8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쇼로 진행되는 ‘광주국제미술전람회’(아트광주 20)는 15개국 89개 갤러리, 작가 500여 명의 작품 3000여 점을 전시하고 광주미술의 역사와 역대 아트광주도 소개한다.

광주문화재단은 유튜브 채널 ‘광주문화재단TV’에 ‘슬기로운 집콕생활 공연·전시’ 코너를 마련해 다양한 영상을 게재하고 있다.

이와 함께, 10월3일부터는 광주MBC와 공동으로 명품국악 콘텐츠 ‘2020풍류달빛공연’을 진행한다. 국악 신동 김태연, 가수 송가인의 어머니 진도씻김굿 송순단 명인, 경기민요 소리꾼 이미리 씨, 국악실내악 그룹 ‘나뷔’ 등의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지난 8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동시로 진행한 ‘한여름밤의 코로나19 치유야행’에서 참가한 창작그룹 그루, 가야금 앙상블 휘현, 올라(OLA) 등 신진 국악인들의 신명난 무대를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편집해 전달한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침체된 공연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10월28일까지 온라인 공연 콘텐츠 ‘안방예술극장’을 주 3회(수, 목, 토) 문예회관 유튜브 채널 ‘각(GAC) 나오는 TV’를 통해 선보인다.

29일에는 문예회관 기획공연인 11시 음악산책 ‘정재형의 프롬나드’, 10월6일부터 8일까지 ‘그날, 오월 아리랑’, 10월31일에는 광주시립오페라단 제3회 수시공연 ‘박하사탕’이 실시간 생중계 될 예정이다.

아울러 광주시립미술관의 ‘온라인 미술관’에서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전인 ‘별이 된 사람들’과 산악사진전 ‘산 넘어 삶’ 등, 광주역사민속박물관 홈페이지에서는 테마전 ‘영맨, 광주를 움직이다’, 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는 강연, 인형극 등을 담은 ‘도서관 속 문화산책’ 등 콘텐츠를 제공한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코로나19로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있는 시민들이 문화예술 행사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추석 연휴를 넉넉하게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