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담보' 김희원, “극중 캐릭터 저와는 반대”

2020-10-0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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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원이 '담보'에 대해 이야기했다
배우 김희원 “종배는 고문관 같은 허당 캐릭터”

배우 김희원이 '담보'에 대해 이야기했다.

배우 김희원은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영화 '담보' 개봉을 앞두고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이하 CJ엔터테인먼트
이하 CJ엔터테인먼트

김희원은 구시렁거려도 속정 깊은 두석(성동일)의 후배 종배 역을 맡아 승이(박소이)를 함께 돌보며 다양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이날 김희원은 "도전이었다. 사채업자인데 따뜻한 캐릭터 아닌가. 시나리오에 반전이 있어서 좋았다"고 운을뗐다.

이어 "베이스는 리얼함이지만 '담보' 속 현실 자체가 판타지라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시사회를 통해 완성된 영화도 확인했다는 김희원은 "매번 제가 보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울컥한 순간이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또 "종배는 고문관 같은 허당 캐릭터"라며 "원래의 저와는 반대"라며 "저는 생각을 너무 많이 해서 피곤한 스타일이다. tvN 예능 '바퀴 달린 집'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린 것도 그동안 새로운 걸 많이 못 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지금은 뭘 많이 안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9월 29일 개봉.

home 김현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