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땐…” 학폭 터진 박경, 오랜 절친으로 알려진 지코 발언

2020-09-2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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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 멤버 박경-지코 학창시절
학폭 논란 터지자 과거 발언 재조명 돼

가수 박경이 중학생 시절 학교 폭력 논란을 인정하면서 학창시절 일화가 재조명 됐다.

지코 인스타그램
지코 인스타그램

박경은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사과와 함께 "초등학교 때는 공부하는 것밖에 모르던 아이였다. 왜인지 그 나이대 친구들에게는 그런 것들이 놀림과 무시의 대상이었다. 또래에 비해 작고 왜소한 나는 그런 기억을 가지고 중학교에 진학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모범생과 같은 이미지가 싫고 주목을 받는 것도 좋아했던 난 소위 말하는 노는 친구들이 멋있어 보였다. 그들과 다니며 어울리고 싶었고 부끄러운 행동을 했다"고 고백했다. 철 없던 사춘기를 너무나 후회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박경 인스타그램
박경 인스타그램

박경이 학교 폭력 관련 논란을 전부 인정하자 일각에서는 그와 오랜 시절 절친으로 알려진 지코를 주목했다. 두 사람의 오랜 우정은 이미 방송에서 여러 차례 언급됐다.

초등학생 시절 두 사람 / 온라인 커뮤니티
초등학생 시절 두 사람 / 온라인 커뮤니티

과거 박경은 초등학교 시절 지코가 속한 '무리'가 멋있어 보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 모범생에 공부만 했는데 6학년 때 지코가 너무 멋있어 보였다"라며 "그 무리가 되고 싶어 대리 출석을 해줄 테니 학교 끝나고 같이 놀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가 들어갔던 무리 이름은 '스릴파'였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지난 2016년에는 지코와 블락비 멤버들이 박경이 MC로 있는 tvN '문제적 남자'에 출연했다. 지코는 "박경과 초등학교 동창인데, 그 때부터 수학 영재로 유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경은 전교에서 놀았고, 나는 학교 후문에서 놀았다"라고 말했다.

이날 지코는 "경이가 엄청 똑똑했지만 인기는 제가 압도적이었다"라며 "오히려 저한테 잘 보여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tvN '문제적 남자'
tvN '문제적 남자'

또한 박경은 2015년 KBS2 '어송포유' 게스트로 출연해 "내가 기억하는 지코는 중학교 때부터 미래지향적으로 바른 생활을 했다. 그런데 초등학생 때는 조금 뭐랄까"라고 회상했다. 이후 지코는 일본으로, 박경은 뉴질랜드로 유학을 간 뒤 한 회사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박경 인스타그램
박경 인스타그램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