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식재산 역량 100점 만점에 26점, 전문인력 부족 심각

2020-10-0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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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식재산 역량 100점 만점에 26점, 전문인력 부족 심각

송갑석 의원
송갑석 의원

광주‧전남 지역의 지식재산 역량이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식재산(IP) 전문인력 양성의 시급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송갑석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서구갑)이 특허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지역별 지식재산 역량진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의 IP 진단 평균 점수는 1.0 만점 기준 0.42인 반면 호남권은 0.28로 큰 격차를 보였다. 특히 광주‧전남은 각각 0.28, 0.25로 전국 평균 0.34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당 IP 인력의 수요는 비수도권이 0.38명으로 수도권 0.34명보다 높았지만 IP 인력 분포는 수도권에 약 60% 집중됐다. 비수도권 기업들이 전문인력 수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지역별 지식재산 역량의 불균형으로 인해 비수도권의 지식재산 전문인력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한편 지식재산 관련 교육과정이 구축된 대학교는 전국 191개 4년제 대학 중 30여개에 불과하며 그 중 50%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이마저도 지식재산 교과목의 양적 확대에만 집중돼 IP금융, IP빅데이터 등 지식재산 세부 분야별 전문교육은 턱없이 부족하다.

송갑석 의원은 “지역의 혁신성장을 위해 광주‧전남지역의 핵심 산업분야인 에너지 신기술, 미래형 운송기기에 대한 연구개발‧사업화와 더불어 IP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내 기업과 기관에 공급할 수 있는 IP 교육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