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열이 전 여친 790일 기념일에 쓴 꽃다발…재탕이었네요”

2020-10-2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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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친 폭로로 사생활 논란 불거진 엑소 찬열
네티즌들, 전 여친 주장 A씨가 공개한 사진 속 꽃다발에 주목

전 여자친구의 사생활 폭로로 논란에 휩싸인 엑소 찬열에게 '꽃다발 재탕' 의혹도 제기됐다.

앞서 29일 새벽 자신을 찬열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A씨는 찬열이 자신과 사귀는 중 10명이 넘는 여성과 바람을 피웠다고 폭로하는 글을 디시인사이드 여자 연예인 갤러리, 네이트판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했다.

A씨는 자신이 전 여자친구라는 주장에 신빙성을 보태기 위해 찬열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사진 중에는 교제 790일을 기념하며 찍은 사진도 있었다.

디시인사이드
디시인사이드

사진을 보면 '790일 째 사랑중'이라는 팻말이 꽃힌 생일케이크를 앞에 두고 A씨와 꽃다발을 든 찬열이 나란히 앉아있다.

디시인사이드 여자 연예인 갤러리 이용자들은 사진 속 찬열이 들고 있었던 꽃다발에 주목했다. 이들은 이 꽃다발이 찬열이 지난 4월 수호 솔로 데뷔를 축하하며 건넨 꽃다발과 같다고 주장했다.

찬열 인스타그램
찬열 인스타그램

당시 찬열은 대기실 사물함에 숨어있다가 문을 열고 나와 수호에게 꽃다발을 건네는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렸었다. 실제로 영상을 보면 이날 찬열이 건넨 꽃다발은 꽃 구성이나 포장지 색깔 등이 790일 기념일 사진 속 꽃다발과 같아 보인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은 찬열이 같은 날 한 꽃다발로 수호 솔로 데뷔 축하와 여자친구와의 790일 기념을 둘 다 챙기는 '재탕'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디시인사이드(왼쪽), 찬열 인스타그램(오른쪽)
디시인사이드(왼쪽), 찬열 인스타그램(오른쪽)

네티즌들은 굳이 790일을 기념한 것에도 주목했다. 일반적으로 기념일은 100일 단위나 연 단위로 챙기는데, 굳이 790일이라는 애매한 숫자를 기념한 게 처음부터 꽃다발을 재사용할 수 있는 일정을 계획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수호 솔로 데뷔 축하 꽃다발 영상이 올라온 날짜인 4월 5일부터 역산해보면 790일 전은 2018년 2월 5일이 된다. A씨가 찬열에게 처음 연락을 받았다는 2017년 10월말로부터 약 3개월 이후다. 연락을 주고받으며 호감을 쌓다 사귀게 되기까지 시간을 고려하면 시기적 얼추 맞는다.

그러나 단순히 같은 꽃집에서 동일한 디자인으로 꽃다발을 주문했을 수도 있다며 같은 날, 같은 꽃다발이라고 단정하긴 어렵다는 반론도 일부 있었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