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한테 무례해” 여성판 가짜사나이, 3화 만에 심각한 논란 터졌다

2020-11-2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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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나는 살아있다' 장면
김민경 인간 목봉으로 사용

이하 tvN '나는 살아있다'
이하 tvN '나는 살아있다'

tvN 예능 프로그램 '나는 살아있다'가 개그맨 김민경에게 무례한 행동을 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나는 살아있다' 3회에서는 김성령과 김민경, 이시영, 오정연, 김지연, 우기 등 6인의 교육생이 목봉 훈련에 도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들은 약 80kg에 달하는 목봉을 함께 들며 협동심을 키웠다.

문제의 장면은 목봉 들기 훈련 직후에 나왔다. 이들에게는 부상자 운반이 가능하도록 목봉 대신 사람을 옮기는 미션이 주어졌다.

출연진 대부분은 "민경 언니만 (목봉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며 난색을 표했지만 교관은 김민경을 지목했다.

김민경을 제외한 5인의 출연진은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김민경에게 "80kg 넘냐"고 직설적으로 묻기도 했다.

김민경 역시 "팀원들에게 너무 미안하다"며 "아침 먹지 말걸"이라고 자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미안하다. 내가 무거워서 미안하다"면서 "나 오늘 점심 굶을까? 나 목봉보다 (무게) 안 나간다. 왜 이런 걸 해 죄책감 느끼게 하냐"고 토로했다.

해당 장면이 방송된 후 시청자 사이에서는 논란이 일었다. 재미를 위한 설정이라기엔 너무 무례했다는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실제로 방송을 접한 네티즌 사이에서는 "왜 모멸감을 주냐"거나 "너무 무례하다"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한 네티즌은 "무례한 것도 무례한 거지만 자칫 김민경이 다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네이버TV, tvN 나는 살아있다
home 황기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