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갑자기 막걸리가 다시 뜨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뭔지 알아봤습니다

2020-11-27 17:23

add remove print link

막걸리는 중장년층의 술?
지금은 '막걸리 전성시대'

'장수 생막걸리' TV 광고
'장수 생막걸리' TV 광고

최근 막걸리 업계가 신선한 광고 모델과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젊은 층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 간 막걸리는 중·장년층 전유물로 인식됐지만, 보다 신선한 느낌의 모델과 이들을 내세운 TV 광고 등을 통해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까지 사로잡고 있다.

배우 황석정, 경수진 내세워 '10일 유통' 강조한 '장수 생막걸리'

업계는 소비자들이 막걸리에 대해 더욱 새롭고 신선하게 느낄 수 있도록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서울장수는 '장수 생막걸리'의 새 모델을 선정하고 짧은 유통기한이라는 가장 큰 차별점을 강조한 '10일 유통'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서울장수는 '장수 생막걸리' 전속 모델로 다양한 작품과 방송을 통해 밝고 건강한 매력을 가진 배우 황석정과 경수진을 발탁해 TV 광고를 공개했다. 막걸리 고수인 황석정이 초보 경수진에게 생막걸리의 신선한 기준에 대해 알려주는 모습 등을 유쾌하게 담아냈다.

유튜브 '예천양조'
유튜브 '예천양조'

예천양조 '영탁막걸리'로 젊은 층 눈길

지역 막걸리 업체도 트로트 가수를 앞세운 광고를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예천양조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막걸리 한 잔'으로 인기를 끈 지역 출신 가수 영탁을 전속모델로 선정했다. 또 지난 5월 '영탁막걸리'를 출시하고 TV 광고도 공개했다.

'신선한 막걸리'가 메인 콘셉트로 '트로트의 신선한 얼굴 영탁과 막걸리의 신선한 얼굴 영탁이 만났다'는 메시지를 통해 신선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위트있는 춤과 표정으로 트로트를 부르는 영탁과 고풍스러운 느낌의 화랑으로 변신한 모습을 보여주며 재미까지 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튜브 '고려주조'
유튜브 '고려주조'

"부드럽게 탁~" 방송인 탁재훈 내세운 고려주조 '원탁막걸리'

청주가덕막걸리, 알밤막걸리 등 다양한 제품을 제조 판매해 온 고려주조도 신제품 '원탁막걸리'를 출시하고, 방송인 탁재훈을 광고모델로 선정했다. 탁재훈 특유의 예능감과 코믹한 이미지가 모델 선정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드러운 맛을 강조한 TV 광고도 눈길을 끌었다.

광고 속 탁재훈은 찹쌀로 만들어 목넘김이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강조하며 '흔들수록 맛있다' '부드럽게 탁'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유의 유머러스함을 담아 제품명을 활용해 '탁'을 강조하며 소비자들에게 제품명을 각인시키는 역할도 톡톡히 했다.

home 이지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