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수능 보던 여학생 돌연 쓰러져…시험장이 발칵 뒤집어졌다

2020-12-0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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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광주 수능 시험장에서 벌어진 일
수능 시험감독관의 상황 대처 돋보여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2021학년도 수능 시험을 치르던 여학생이 갑자기 쓰러졌다.

3일 오전 광주에 있는 한 시험장에서 벌어진 일이다.

구급차.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구급차.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3일 광주에서 수능을 치르던 여학생이 돌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제23시험장인 광주 상일여고에서 시험을 치리던 A 양이 1교시 국어영역 시험 시작 직전인 오전 8시 30분께 복통을 호소하며 갑자기 쓰러졌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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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발견한 시험감독관은 재빨리 국어영역 시험지를 들고 A 양을 대동해 병원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했다. 이 여학생은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광주 상무병원으로 옮겨졌다.

A 양은 2교시 수학영역을 선택하지 않아 병원에서 국어영역 시험을 치르는 데 별다른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광주시교육청은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A 양이 수능 당일 '생리통'이 심해 쓰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현재 A 양은 건강에 크게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