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 가면 이런 꼴 납니다"…대전 술집서 확진자 대폭발했습니다

2020-12-0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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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맥줏집 무더기 확진에 비상 상황
술집 방문자가 가족 등에게 코로나19 감염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이하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이하 셔터스톡

불금 및 주말을 맞아 친구, 지인과 함께 술집에 가려는 분들은 이 소식을 꼭 확인해야 한다.

대전에 있는 한 술집에서 '코로나19' 관련 심각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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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대전시 유성구 관평동 맥줏집 문이 닫혀 있다 / 연합뉴스
4일 대전시 유성구 관평동 맥줏집 문이 닫혀 있다 / 연합뉴스

대전 맥줏집 관련 '코로나19'가 맥줏집 방문자의 동료를 거쳐 그 가족까지 확산하고 있다. 4일 오전 현재까지 관련 누적 확진자는 무려 35명으로 폭증한 상황이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확진자들이 동시에 머물렀던 지난달 23일 밤 대전 유성구 관평동에 있는 맥줏집을 찾았던 40대 남성(대전 516번)의 직장동료(대전 526번)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후 동료의 아내(대전 530번)와 미취학 두 딸(대전 531·532번)도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516번과 맥줏집에 함께 있었던 515번의 동료(대전 527번)도 확진됐다. 그런데 이 동료의 10대 아들(대전 535번)까지 코로나19에 걸렸다. 진단검사 당시에는 무증상이었다.

지난달 26일 대전 맥줏집을 방문한 20대 여성(대전 524번)의 어머니(대전 533번)와 오빠(대전 534번)도 진단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됐다. 오빠는 지난 3일부터 기침 증세를 보여왔다.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 연합뉴스

대전 맥줏집 관련 확진자들 중에 직접 방문자는 18명이다. 나머지 17명은 이들(직접 방문자)로부터 연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 지역 방역 당국은 맥줏집 관련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역학조사하고 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