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 하다 이제 철종 인스타그램을 다 보네”…현재 난리 난 드라마

2020-12-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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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온라인 상에서 심각한 반응 쏟아지고 있는 상황
"강냉이이탈자 진짜 정떨어진다", "웃기지도 않고 숙연하다"

드라마 '철인왕후'가 계속해서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철인왕후'의 등장인물인 철종 이원범(김정현 분)과 철인왕후 김소용(신혜선 분)의 캐릭터 인스타그램이 소개된 글이 올라와 주목받았다.

철종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는 김소용의 인스타그램과 김정현의 인스타그램만을 팔로우하고 있었다. 배우 김정현은 유일하게 이 철종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했다. 김소용의 인스타그램 아이디 역시 마찬가지였다. 배우 신혜선도 김소용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했다.

철종 인스타그램 / 김소용 인스타그램
철종 인스타그램 / 김소용 인스타그램

네티즌들 사이에서 해당 인스타그램은 논란에 휩싸였다. 철종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는 'iron bell'이었으며 김소용의 경우 'cowdragon'라는 문구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또한, 철종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는 '산삼암살자', '중전감시자', '강냉이이탈자' 등의 소개 멘트가 적혔다.

네티즌들은 "하다 하다 철종 인스타를 본다", "왜 이러는 거냐", "실존 인물로 이러는 건 선 넘은 거다", "강냉이이탈자 진짜 정떨어진다", "웃기지도 않고 숙연하다", "인스타 만드는 거 자체는 다른 드라마들도 많이 하는데 실존 인물에 역사 왜곡이라 말 나오는 것 같다" 등 심각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철인왕후'는 원작 소설 '태자비승직기'의 작가 선등이 쓴소설 '화친공주'의 혐한 논란이 주목받으며 논란에 휩싸였다. 또 "조선왕조실록도 한낱 찌라시네" 등의 대사가 사용되며 조선왕조실록과 종묘제례악 등을 비하했다는 논란까지 일었다.

논란이 일자 '철인왕후' 제작진은 "계약 당시에는 원작 소설가의 또 다른 작품인 ‘화친공주’에 한국 관련 부정적 발언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해당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원작과 차별화된 새로운 창작물로서 보시는 데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했다.

이하 tvN '철인왕후'
이하 tvN '철인왕후'
home 김민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