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안 간 연예인, 군 복무 마친 남자들에게 '선전 포고'했다 (영상)

2020-12-20 09:38

add remove print link

"너희들은 그렇게 약속을 다 지키면서 살아?"
스티브 유, '유승준법' 발의에 발끈해 울분 토로

배우 겸 가수 유승준(Steve Yoo)이 '작심 발언'을 꺼냈다.

지난 19일 유승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려 "뭐가 무서워서 한 나라가 유승준이라는 연예인 하나 한국에 들어오는 걸 이렇게 막으려고 난리 법석이냐"라고 했다.

유승준 인스타그램
유승준 인스타그램

그는 "내가 공공의 적이냐. 제가 살인했냐. 강간했냐. 내가 아동 성범죄자냐. 내가 청년들에게 허탈감을 느끼게 한다고? 솔직히 바른말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황제 휴가나 조국 전 장관의 말도 안 되는 사태 때문에 정치인들의 두 얼굴 보면서 허탈해하는 거 아니냐"라고 분노했다.

이하 유튜브 'Yoo Seung Jun OFFICIAL'
이하 유튜브 'Yoo Seung Jun OFFICIAL'

유승준은 잔뜩 흥분해 "날 보면 속이 뒤집어지냐. 저놈은 군대도 안 가고 한국 와서 돈 쉽게 벌고 우리가 다 대스타 만들어주고 응원해줬더니 미국 양키 XX 되어서 나라 배신하고 팔아먹었다고 생각하냐"라고 소리쳤다.

이어 "난 1997년부터 2002년까지 5년 동안 활동했다. 한국에 체류한 기간은 2년 8개월이다. 하루에 평균 4~5시간만 자고 꿈을 위해서 살았다. 쉽게 얻은 거 하나 없다. 내가 가만히 있는데 여러분이 나를 대스타 만들어준 거냐"라고 말했다.

유승준은 가장 민감한 주제도 꺼냈다. 그는 "그래! 나 (군대 간다는) 약속 지키지 못했다. 그게 죄냐. 너희들은 평생 약속한 거 다 지키고 사냐. 내가 그 (군대에 못 간) 과정을 설명하려고 입국하려는 거 아니냐. 그런데 정부가 입국 금지하고. 19년이 다 되도록 한국 땅 못 밟게 한다. 이제 법 발의해서 영구히 완전히 봉쇄하겠다고?"라며 답답해했다. 급기야 눈물까지 글썽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뉴스1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뉴스1

유승준의 이런 갑작스러운 행동은 최근 등장한 법안 때문으로 보인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적 변경을 통한 병역기피를 막기 위한 법안인 일명 '유승준 방지 병역법'을 발의했다.

유승준 인스타그램
유승준 인스타그램
유튜브, 'Yoo Seung Jun OFFICIAL'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