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 살고 숨진 아기 정인이, 하루 전날 모습이 가슴 찢어진다 (+영상)

2021-01-0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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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아무 감정이 없는 상태로 보인다”
정인이 사건, 사망 전날 CCTV 공개돼

생후 16개월에 세상을 떠난 아기의 사망 전날 모습이 드러났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해 10월 13일 숨진 아기 정인이 사건을 다뤘다.

유튜브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계정'
유튜브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계정'

이날 정인이가 사망하기 바로 전날 어린이집 CCTV가 공개됐다. 확인 결과 정인이는 이때부터 이상 증상을 보였다.

어린이집 선생님은 정인이 상태가 심상찮아 보여 몸 이곳저곳을 살폈다. 선생님은 아이의 옷을 걷어 볼록한 배를 보고 놀라 계속 아이를 주시했다.

이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이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정인이는 울지도 않고 힘없이 축 처져 있었다. 선생님이 음식을 먹이려 시도했지만 아이는 거부했다. 한참 있다 우유 한 모금을 마셨을 뿐이다.

정인이를 입양해 키우던 엄마는 어린이집에 잠시 들렀지만, 아이에겐 관심 없었다. 입구에서 잠깐 들여다보고 집에 돌아간 게 전부다.

'그것이 알고 싶다'가 만난 의사들은 정인이 상태가 상당히 심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의사는 "장이 터져서 장 안에 있던 공기가 바깥으로 샌 거다. 공기가 새어 나가고 이러면 통증 중에는 최고의 통증이다. 아이가 말을 안 해서 그렇지 굉장한 고통이다"라고 했다.

성인도 참기 힘들다는 고통인데 정인이는 왜 울지도 않았을까. 또 다른 의사는 "의학적으로 무감정 상태라고 한다. 정서 박탈이 심해서 정말 무감정인 상태일 때 저런 행동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하 유튜브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계정'
이하 유튜브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계정'
유튜브,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계정'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