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건강한 성인들, 코로나19 백신 이때부터 맞습니다 (공식)

2021-01-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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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세 일반 성인 코로나19 접종 개시일 발표
12일 질병관리청이 공식 발표한 내용

자료 사진. 코로나19 현장에서 근무하는 의료진 / 뉴스1
자료 사진. 코로나19 현장에서 근무하는 의료진 / 뉴스1

20~30대 건강한 성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기가 결정됐다.

질병관리청은 12일 이런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자료 사진. 모더나 백신 / 로이터 제공-연합뉴스
자료 사진. 모더나 백신 / 로이터 제공-연합뉴스

정부는 19~49세 일반 성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올해 3분기(7~9월 중)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12일 발표한 설명자료에서 "정부는 최대한 신속한 예방접종과 집단면역 형성(인구의 70% 이상 접종)을 추진하기 위해 대부분의 백신이 2회 접종인 점을 고려해 성인(19~49세)도 (올해) 3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상시험 결과가 충분하지 않은 18세 미만과 임신부 등을 제외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한 19~49세 성인은 전체 인구 583만 명(2020년 11월 기준) 가운데 약 4410만 명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 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 연합뉴스

12일 질병관리청 설명자료 전문이다. 앞서 나온 중앙일보 보도에 대한 공식 입장이다.

정부는 대부분의 백신이 2회 접종인 점을 감안하여 성인(19∼49세)도 3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1월 12일, 중앙일보 “건강한 19∼49세, 11월 이후 백신 맞는다” 관련)

□ 기사 주요내용

○ 중앙일보 “19~49세 성인들은 11월 이후에나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집단면역 완성되는 시점도 연말께나 가능할 것으로

□ 설명 내용

○ 정부는 최대한 신속한 예방접종과 집단면역 형성(인구의 70% 이상 접종)을 추진하기 위해 대부분의 백신이 2회 접종인 점을 감안하여 성인(19~49세)도 3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 코로나19 예방접종 우선접종 권장 대상 등 접종 순서, 시기, 범위 등에 대해서는 현재 전문가 논의와 의견수렴을 통해 면밀하게 검토하여 차질 없이 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세부 접종계획을 마련하여 발표할 예정입니다.

○ 또한, 정부는 접종비용에 대한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이를 통해 최대한 신속한 예방접종과 집단면역 형성을 추진하기 위해 전 국민 무료접종을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 백신구매비와 주사기 등 부대비용은 국가 재정에서 부담합니다.

○ 화이자와 같이 특수한 보관운송이 필요한 경우에는 국가 재정에서 접종비용 일체를 부담하고, 이외에 일부 민간 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접종비에 대해서는 건강보험에서 일부 부담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전날(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우선접종 대상자'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우선접종 권장 대상은 이렇다.

- 의료기관 종사자

- 집단시설 생활자 및 종사자

- 만 65세 이상 노인

- 성인 만성질환자

-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및 직원

-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 50∼64세 성인

- 경찰·소방 공무원·군인

- 교정시설 및 치료감호소 수감자 및 직원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정부가 구매 계약 체결한 5600만 명분 백신은 (올해) 2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바로 접종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청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안)이 마무리되는 대로 접종을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속도감 있고 세심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료 사진 / 뉴스1
자료 사진 / 뉴스1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