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블리자드 씀?”…시민들은 폭설에 이렇게 반응했습니다

2021-01-2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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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누가 마법이라도 쓴 거 같다”
2시간 정도 짧고 강한 눈

기상청의 예고대로 폭설이 내려 시민들이 걱정하는 반응을 보였다.

28일 오전 9시를 기점으로 수도권 지역에 눈폭탄이 쏟아졌다. 서울에는 1시간 동안 최고 1.6cm의 눈이 쌓였다. 기상청은 29일까지 누적으로 최고 10cm의 눈이 내릴 것이라 예보했다.

28일, 눈을 치우는 시민 / 뉴스1
28일, 눈을 치우는 시민 / 뉴스1
2021.01.28.11:05 레이더 화면 / 기상청
2021.01.28.11:05 레이더 화면 / 기상청

갑작스레 눈이 쏟아지자 네티즌들은 "또 눈이 내린다. 눈 치워야 하는 걱정이 앞서지만, 지금은 그냥 즐기자. 불멍이 아니라, 눈멍 중", "아니 이 블리자드 뭐야??? 믿기지 않네", "이번에도 눈이 블리자드 급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의 걱정은 눈으로 끝나지 않았다. 기상청이 낮부터는 '태풍급 강풍'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서해5도에는 강풍경보, 서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시민들은 SNS에 걱정을 털어놓았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태풍급 강풍 분대요, 트위터 친구분들 조심하세요", "전국 강풍에 눈비 태풍급 강풍을 뚫고 미술학원에서 8시간을 그리고 1시간 동안 밥도 먹어야 하는 연약한 고등학생이 여기 있습니다", "태풍급 강풍, 대설, 샌드위치 배달 시키려 했는데 그냥 얌전히 집밥 먹어야겠다"라며 우려했다.

서울시는 오전 9시부터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제설 대응을 2단계로 상향했다.

home 장철완 기자 story@wikitree.co.kr